여성 수난사 이야기, 민족국가 만들기와 여성성의 동원 = The History of decayed female body-Invention of Nation state and mobilizing the feminity
저자
권명아 (연세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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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4(30쪽)
KCI 피인용횟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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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dissertation examines novels reflecting the experience of the Korean War with a view to defining the historical forms of subjectivity which emerged as a result of the experience of war. As long as the regime of division remains, the Korean War could be said to constitute the existential basis which effects the lives of all Koreans in some way Yet the Korean War does not hold the same meaning for all people; rather the meaning of the war is intimately related to individual positionalities.
Through the differences in these individual positions towards the war, we can make some suppositions about position and status within the division regime, and about the world and historical views held by people.
This dissertation pursues the traces the Korean War left among Korean people through an examination of literary texts, and aims not merely to reconsider the suffering, regret and tragic wounds which the war left behind, but to question whether Koreans have really freed themselves from the wounds and traces of war. We have no choice but to reconsider the meaning of the Korean War if we are to ask questions of our own identity.
Through examines the works of Hwang Sunweon this dissertation argues that they reveal the typical structure through which the consciousness of suffering produced by the war experience expands from the concept of the self to a concept of the race nation (minjok). In addition, Hwang Sunweon reveal the meaning the war may have for writers who fled to the south from the north. Hwang Sunweon and the writers who fled to the south from the north understand the war and division as an experience of suffering based on a consciousness of the loss of the homeland, and in both of their works this consciousness develops into a yearning for roots.
One historical characteristic of subjectivity constituted through the experience of the Korean War is how it uses the field of literature as a substitute to alleviate the suffering of war and to isolate the memory of the dead (or of death) which threatens those who survive and also enacts a kind of ritual of rebirth which purifies the self that has been negated (through an ambivalent process of memory and burial).
식민지와 전쟁, 독재의 경험 때문에 한국인들은 자신들을 수난자의 모습으로 재현하는 데매우 익숙하다. 물론 한국인=수난자라는 재현 체계에 역사적 진실이 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도 한국인이 수난 국가 수난 민족이라기보다 가해 국가, 가해 민족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서 한국인 스스로 자신을 수난자의 이미지로 재현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수난자로서 자신의 주체를 구성하는 방식은 대항 민족주의를 표방한 공격적인 내셔널리즘을 은폐하는 이데올로기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민족 주체의 구성과 관련된 이러한 문제는 다른 유형의 주체 구성에 있어서도 반복될 수 있다. 여성주의 담론이 급부상하고 여성주의적 연구를이 진행되면서 역사 속에서 삭제되고 은폐되고 부정되었던 여성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남성주의적 지배 질서의 수난자, 피해자라는 인식이 팽배해졌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타당한 자각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여성=수난자라는 주체 구성의 방식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설명되고 탐구되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본 연구는 황순원의 소설을 중심으로 여성 수난사 이야기가 훼손된 민족의 역사를 수난사 、 이야기라는 특정한 재현 방식으로 구성하면서 산출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여성 수난사 이야기가 제국주의에 의한 민족과 여성의 수난이라는 문제를 역사적으로 반영하는 측면 뿐아니라 본질적으로 민족주의 서사를 위한 여성성(여성적인 것)의 미적 동원의 형식을 취한다는것을 밝히고 있다. 이는 그 특질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분단 체제 하에서 민족 국가 구성의 과정이 여성성을 동원하는 정치적 형식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제국주의의 침탈과 민족의 수난, 그 속에서 여성의 수난이라는 식의 가해, 피해의 직선 구조를 당연시여긴 채 민족/젠더 문제를 연구하는 데에는 의도하지 않은 함정이 도사리고있다. 특히 이러한 가해와 피해의 직선 구조, 특히 일방향적 직선 구조는 제국주의와 민족을 밖과 안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도상으로 형상화하고 여성은 (여성을 포함하고 있는 상위 주체로서)민족의 바깥에 놓여진 제국에 의해 수난 받는 집단 주체성으로 형상화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식의 주체성의 도상은 민족을 대 주체로 상청하고 여성을 민족에 의해 호명되어져야 할 주체로 지정한다는 점에서 근대 내셔널리즘의 주체 구성 메커니즘을 무반성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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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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