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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에서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 Von der Katharsis zur dionysischen Bejahung : Eine vergleichende Untersuchung über das Tragödienverständnis von Aristoteles und Nietz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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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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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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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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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49(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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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비극론의 주요한 핵심 중 하나는 ‘카타르시스’ 개념이다. 「시학」 제6장에서 단 한 번 나타난 ‘카타르시스’에 대한 해석은 레싱의 도덕·윤리적 관점에서의 해석과 베르나이스의 의학적 관점에서의 해석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뉜다. 레싱의 관점에서 카타르시스는 ‘연민’과 ‘공포’와 같은 격정들이 덕행으로 전환되는 데서 발생하는 것이었고, 베르나이스의 관점에서는 동종치료법처럼 격정들을 상승시켜 그러한 격정들을 배설[放出, 噴出]함으로써 쾌의 획득, 고통의 경감과 해방의 감정을 얻는 것이었다. 그런데 브레히트가 지적하는 바대로 이 카타르시스는 (배우들이 모방하는) ‘행위자들’에 대한 관객들의 감정이 입을 통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카타르시스는 불행에 빠진 주인공이 자신의 불행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견디어가며 결국 신이나 또는 스스로에 의해 구제되는 줄거리를 통해 비극을 관람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의 삶 속에서 야기되는 불안과 고통을 털어내고 위무하는 치료제의 기능을 한다. 왜냐하면 관객은 나도 저 주인공처럼 (나의 양심을 지키면서) 이러한 고통스러운 삶을 묵묵히 견디어나가면 결국 나의 삶이 구제받거나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카타르시스는 현세적 토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니체는 전통적 해석과 달리 카타르시스를 ‘무력화’의 과정이라고 파악한다. 니체는 비극의 효과를 의학적이거나 도덕적인 해석방식을 넘어서 미적 영역에 근거해서 설명하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론에서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소멸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니체의 비극 해석에서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해명이 핵심적이며, 더 나아가 비극의 효과에 대한 니체의 해석에서는 전통적인 카타르시스로부터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의 전환이 나타난다.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란 허무주의를 극복한 긍정이며, 짐을 지거나 견디거나 묵종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창조하는 것을 의미하는 긍정이다. 이러한 긍정은 내세를 위해 현세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세를 그 자체에서 긍정하는 것이다. 니체는 비극이 이러한 “차안의 위로의 예술”이라고 보고 있다. 니체에 따르면 비극의 비밀스런 가르침이란 “개별화는 악의 근원이며 예술은 개별화의 속박을 파괴할 수 있다는 기쁜 희망이며 다시 회복된 통일에 대한 예감이라는 고찰”이다. 따라서 니체는 개별화의 속박을 벗어나는 청중(또는 관객)의 미적 활동이 비극의 효과라고 파악하며, 그것은 청중들이 하나로 일체화되는 디오니소스적 도취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바로 이 디오니소스적 도취가 현존재의 미적 정당화의 토대가 된다. 또한 니체는 그것을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소외, 고립 등 수많은 악덕을 야기하는 원인인 개별화로부터 근원적인 일자로 되돌아가는 경험에서 찾는다. 이러한 경험이 바로 디오니소스적 도취이며 그는 그것을 더 높은 공동체적 삶의 회복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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