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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 징병취지 ‘야담만담부대’의 활동상과 프로파간다화의 역학 : ‘황군’ 연성과 ‘황민’ 연성 사이, ‘말하는 교화미디어’로서의 야담·만담가들 = Activities of Conscription-Encouraging Yadammandam Unit and Dyanmics of Propaganda in the Warring System Period
저자
공임순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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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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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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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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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17-45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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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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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말기 징병취지 ‘야담만담부대’의 결성과 활동상을 제국(주의)적 국민화의 의사 보편적인 생명정치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총력전의 무제한적인 전쟁 수행에 따르는 전력의 배타적 소모와 투입에 부딪혀 지금까지 방치되거나 주변화되어 있던 식민지인들을 일본 인구의 일부분으로 삼아 포섭하고 관리·통제하는 이 새로운 통치화의 면모를 필자는 황민화로 대변되는 ‘국민화’와 ‘생명정치’의 함의를 모두 담아 다소 불편한 어감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적 국민화의 의사 보편적인 생명정치라고 명명해 본 것이다. 하지만 식민통치권력의 이러한 새로운 통치화의 면모는 식민지인을 내부의 유용한 ‘생명’ 자원으로 관리·통제하기 위한 당면한 현실적 필요를 반영·굴절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식민지인들의 내부적 ‘생명’화란 필연적으로 ‘황군’ 연성의 죽음정치를 예비하게 된다. 이 ‘황군’ 연성의 죽음정치를 매개하고 대행했던 것이 교화와 계몽의 주축을 담당했던 식민지문(화)인이었다. 이 일련의 연쇄적인 흐름 속에서 1943년 10월 20일을 첫 스타트로 하여 반년 간 전선을 누빈 징병취지 ‘야담만담부대’의 결성이 갖는 사회정치적 의미망이 자리하고 있다. 신정언을 중심으로 한 이 징병취지‘야담만담부대’는 반년 간에 걸친 전선의 순회공연뿐만 아니라 『매일신보』 지상에 「징병취지야담만담각행」을 1943년 1월 11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109회에 걸쳐 신정언이 연재하는 이른바 신문지면을 통한 ‘재’교화와 계몽을 펼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징병취지 ‘야담만담부대’가 갖는 의미는 제국(주의)적 국민화의 의사 보편적인 생명정치가 ‘황군’ 연성의 죽음정치로 파탄나는 역설과 이율배반을 매개하는 연기하는 미디어적 신체로서 야담·만담의 존재방식을 새삼 제고하게 한다. 그것은 야담과 만담이 불변하는 전통 장르로서가 아니라 역사적 상황과 실천 속에서 항상 새롭게 만들어지는 뉴미디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examines the colonial period-end formation and activities of the conscription-encouraging Yadammandam Unit from the viewpoint of the imperialist universal life-politics of brainwashing the colonial people. The term of imperialist universal life-politics of brainwashing the colonial people, although somewhat uncomfortable, is used herein to mean the colonization strategy by which the imperialist Japanese, confronting the exclusive exhaustion and injection of combat power following its concerted, unlimited war campaigns, tried to turn colonists - that had thus far been neglected or decentralized - a part of Japanese population, brainwash them to that end, control and manage them. However, such Japanese colonial ruling attempted to control and manage the colonial people as its useful resources, leading the attempt of turning colonists into the Japanese internal life resources to essentially signal the death politics of Imperialist Army Unity. It was the colonial cultural (literary) people that played a pivotal role in teaching and enlightenment to mediate in and represent the death politics of Imperialist Army Unity. Amid this chain of trends, on October 20, 1943, the conscription-encouraging Yadammandam Unit, which had engaged in war frontlines for a half year, was formed, presenting a significant political and social implication. The conscription-encouraging Yadammandam Unit, led by Sin Jeong-eon, made a half-year performing tour of war frontlines, and Sin Jeon-eon ran a total of 109 seriries of articles about conscriptionencouraging historical and comic issues on the Maeilsinbo Newspaper, from January 11 to June 18, 1943, as part of the so called re-teaching and re-enlightenment campaigns. In this respect, the Conscriptionencouraging Yadammandam Unit mediated in leading the imperialist universal life-politics of brainwashing the colonial people to the death politics of Imperialist Army Unity. So, this paradox and antinomy of the existence of historical and comic talks should be reexamined. This would have something to do with the fact that historical story telling and comic talks are not an unchangeable traditional genre but a new medium that can be always made anew amid historical and practical situ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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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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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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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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