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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문학사의 젠더 = The Gender of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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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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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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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0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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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에 젠더를 기입하는 일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가능한가. 학계와 문단에 폭넓게 근대의 자명성에 대한 회의가 시작된 1990년대 이후로, 근대, 민족, 문학, 역사에 대한신화 깨기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성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탈근대 담론의 영향 아래 문학사서술의 무용성이 의문의 여지없는 귀결로서 인식되었다. 그간의 문학사 서술의 실질을 돌이켜 보건대, 이러한 추론은 역설적으로 문학사 서술의 완전무결성과 실현가능성을 상정하고 있었다고 해야 한다. 문학사 서술의 불가능성이 문학사 서술의 무용성으로 오해된 측면이 있는 것이다. 이는 문학사 기획이 내포한 불가능성과 그로 인한 반복적 재기술의 필요성을 세분해서 사유할 필요를 요청한다. 문학사에 젠더를 기입하는 일이자 그 일환으로서의 ‘여성’ 문학사의 재기술 가능성을 논의하는 작업은 우선적으로 그간 어떻게 ‘여성문학’ 연구가 게토화되었는가에 대한 재검토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문학사에 젠더를 기입하는 작업이 갖는 탈근대적 비판으로서의 성격이 그것의 역설적 불가능성을 입증하게 하는 정체성론에 기반해 있음을 짚어봄으로써 ‘여성문학사’ 기술과 ‘여성문학’ 연구가 갖는 방법론적 딜레마를 단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문학과 정치를 가로지르려는 시도가 직면하는 난점과도 다르지 않은 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문학’ 연구는 젠더/ 섹슈얼리티 연구로 통합되어 들어가는 한편, 여성문학에 대한 관심 자체의 저하와 함께 왜소화되고 게토화된 경향이 있다. 여성문학 연구의 왜소화는 현실사회의 ‘여성’의 재배치로부터 야기된 것이다. 이는 여성문학 연구의 게토화가 곧바로 여성문학 연구에의 요청을 무효화하는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더구나 2000년 이후로 글로벌리즘의 전면화와 함께 가족주의에 함몰된 ‘엄마’의 출현을 야기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보자면 모순의 배리 속에서도 여전한 여성연구의 필요성이 역설된다. 여성문학 연구는 한편으로 새로운 문학연구 방법론으로서의 모색을 전진시켜 나아가는 동시에 글로벌리즘과 결합한 가부장제의 역습으로 대표되는 현실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비판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여성문학 연구를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자면 여성문학 연구의 유의미성은 여성문학 연구 방법론이 불러오는 ‘차이/ 보편’의 배리의 정치학에서 분출되는 것이라 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요컨대 여성 문학사를 포함한 복수의 문학사 서술 기획이 반복적으로 요청되어야 하는 것은 여성문학 연구가 문학에 대한 관점의 재조정, 문학에 대한 가치와 독해법을 둘러싼 새로운 발견, 나아가 소수자/ 타자라는 키워드로 불거진 현실사회의 시스템의 재고를 겨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보기What is the gender of literary history and what does it gendering the literary history? It has started to doubt self-evidence of modernity and myth of modernity, nation, literature, history in the field of academia and literary world since 1990’s. Then, It was decided that no need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under the post-modernity discourse in the field of academia and literary world. I argue that there has been a misunderstanding about the uselessness of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it has been recognized the impossibility of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as the uselessness of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and then, it has been needed to the deep consideration what is the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It needs to rethink the meaning of impossibility of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I think that it means the necessity of re-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repeatedly. For gendering the literary history and re-description ‘women’ literary history, it needs to review what does it make the ‘women literature’ studies minimized at first. I examined that there was a methodological dilemma of description ‘women’ literary history and ‘women literature’ in terms to theory of identity. For resolving that dilemma, ‘women literature’ studies have been changed the field into that of gender / sexuality studies and in other hand, ‘women literature’ studies has been minimized within decreasing the interest of women literature. Paradoxically, it reveals that minimizing of ‘women literature’ studies did not mean the un-necessity of ‘women literature’ studies. Moreover, we also meet represented ‘mama’ in relation to patriarchy in literature within the force of globalism since 2000’s. It emphasizes the necessity of ‘women / women literature’ studies to making the new methodology for criticize the literature and to criticize inequality and absurd of women’s real world / everyday life under the complexity of globalism and patriarchy. It can be said that the meaning of women literature studies would occur in politics of ‘difference / universe’ which made methodology of ‘women literature’ studies work. Eventually, I argue that ‘re-writing the literary history’ including the women literary history can be needed the reason why developing the ‘women literature’ studies means that readjusting the viewpoint of literature, rediscovering the value and evaluation of literature, and rethinking the minority’s real world and tha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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