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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고종의 豐慶宮 건립을 둘러싼 제 인식 = Perception around construction of Punggyeonggung Palace by Gojong in the period of Kore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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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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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0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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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ggyeonggung Palace is a temporary palace in Pyeongyang of which the construction was started in May 14th KwangMu 6 (1902) by the construction order of Gojong and partially completed in November 1903. Punggyeonggung Palace was constructed by Gojong as a measure to intensify public cohesion by reinforcing absolute authority of the emperor. Moreover, there were complex meanings contained such as local value of Pyeongyang, reinstallation of palace in Seokyeong as a center of Gija Joseon, securing legitimacy of imperial family, and coping with the Russo-Japanese War with a measure of taking control of a group by using another group’s.
However, waste of national finance and taxpayer’s precious money with an excuse for Seokyeong construction, and the corruption and greed committed by Min, Yeong-cheol, governor of Pyeongan province during the construction period led to discontentment toward ruling class. Furthermore, as the Russo-Japanese War was accelerated, Japan began to take over wide site of Punggyeonggung Palace for military and railroad uses. Numerous houses of the people were taken over as the land for railroad dispossessing property rights.
The public discontentment outside Pyeongyang was facing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re was public sentiment that strongly criticized government’s inability and Japan’s pillage everyday in the newspapers. Nevertheless, diplomatic negotiations by the Korean Empire was slowly unfolded. Eventually, the Korean Empire and Emperor were perceived as ‘incompetent government’ and ‘corrupted country’ by the public making no alternative.
풍경궁은 광무6년(1902) 5월 14일 고종이 건립 령을 내린 후 공사가 시작되어 1903년 11월에 부분적으로나마 완공을 본 평양지역의 행궁이다. 풍경궁은 고종이 황권강화를 통해 대민결속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조성한 것이다. 여기에 평양이 갖는 지역적인 가치, 기자조선의 중심지로서 서경복설과 황실의 정통성 확보, 러일간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이이제이 방책이라는 복합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서경공사를 핑계로 국가의 재정과 인민의 혈세가 낭비되었고, 행궁 공사 기간에 저지른 평안도 관찰사 민영철의 부정과 탐학은 지배층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러일전쟁이 가속화되자 일본은 풍경궁 부지를 군용지와 철도용지로 광점하기 시작하였다. 수많은 인민의 가옥도 철도부지로 점거되면서 재산권이 침탈되었다.
평양 외지에서 올라오는 백성들의 불만은 중앙정부로 향하고 있었고, 신문지상에서는 연일 정부의 무능과 일본의 침탈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졌다. 그럼에도 대한제국 정부의 외교적 교섭은 지지부진하게 전개되었다. 결국 어떠한 대안도 마련하지 못하는 속에서 대한제국과 황제는 민들에게 ‘무능한 정부’와 ‘부패한 국가’로 인식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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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1 | 0.81 |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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