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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안용복과 함께 도일(渡日)한 승려 뇌헌 = Monk Noiheon Accompanied by Ahn Yong-bok Who Went to Japan in 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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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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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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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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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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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heon is a monk who was accompanied by Ahn Yong-bok when he went to Japan for the second time in 1696. Recently, a new hypothesis has emerged in academia that Noiheon went to Japan to carry out a national mission as the head of Euiseung Sugun(monk civilian navy) belonging to Jeolla Jwasuyeong(West Naval Camp of Jeolla Province), not just a companion. This hypothesis is based on the fact that Noiheon declared himself as the head monk of Heungguksa Temple when he was interrogated in Japan in 1696, and was recorded as the 'head Buddhist monk' in Takeshima-ko(A Study of Takeshima).
Accordingly, Korean researchers insisted that Noiheon was the head of the righteous army of Heungguksa Temple belonging to the West Naval Camp of Jeolla Province. Thus, Korean researchers assert that the reason that Noiheon was not punished after returning from Japan was because he carried out the mission given by the state as the Buddhist monk admirals.
However, Seungjeongwon ilgi(Diaries of the Royal Secretariat) records in detail the process of King Sukjong discussing forms of punishment to be administered to Ahn Yong-bok with the prime minister, the first vice-premier, ministers of the Six Ministries, and senior ministers.
King Sukjong and his ministers judged that An Yong-bok was the most guilty, followed by Yi In-seong, who wrote an appeal. Rather, Noiheon wa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people accompanying Ahn Yong-bok's intimidation. As a result of this, the court rarely mentions him. Considering the political system of Joseon, if Noiheon was linked to the West Naval Camp of Jeolla Province, it is natural for the court to inquire of the West Naval Camp Admiral to find out the identity of Noiheon.
If Noiheon was the head of the temple, then the Ministry of Interior should have been aware of this as well. However, there is no record related to this at all in Joseon's documents. This means that Noiheon did not come to Japan as the commander of the righteous monk naval forces. In order to propose a new hypothesis surrounding Noiheon, researchers will have to examine historical sources from the Joseon Dynasty and then closely cross-examine various documents, including Japanese ones, to verify the facts.
한국에서 독도 연구는 일종의 화수분이다. ‘독도’라는 단어를 넣으면 어떤 시각에서도 접근할 수 있고, 어떤 주제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역사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에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연구가 과연 얼마나 적실한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편에서 새로운 시각의 연구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일설은 점차 정설이 되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지경이다. 그런데도 학계에서는 이를 방치하고 검증을 활발히 하지 않아, 문제 있는 연구가 그치지 않고 있다.
역사학적으로 접근한 독도 연구 가운데 가장 많이 진행되었고, 여전히 많이 진행되고 있는 주제는 안용복의 행적에 관한 것이다. 안용복이라는 인물이 독도 영유권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안용복을 조명한 연구들이 모두 타당한 것은 아니다. 최근에 안용복을 새로이 조명한, 이른바 ‘안용복 밀사’설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된 바 있지만 이 설은 다른 연구에 적용되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안용복 연구가 거의 포화상태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확대되어서인지 몰라도, 주제가 안용복 관련 인물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박어둔과 뇌헌이라는 인물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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