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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이혼의 문제와 문학을 통한 공론장의 기획 -<시골여자 섫은사정>의 의미- = The question of divorce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 meaning of < Countryside Women's Sorrowful Sto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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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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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50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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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전환이 일어나던 20세기 초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던 이혼의 문제를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이혼 모티프가 등장하는 <시골여자 섫은사정>의 의미를 구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혼에 대한 관행과 관념은 20세기 초를 경우하면서 크게 변화했다. 일제에 의해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그동안 도덕적 금기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이혼에 대한 관념을 크게 변화시켰다. 그로 인해 이혼건수가 급증했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신문 잡지와 · 같은 지면에서는 물론 토론회와 같은 열린 공간에서도 이혼과 관련된 각종 논쟁이 벌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위태로운 존재가 신지식인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강요받았던 구여성들이었다. 근대적 학교 교육을 받은 남편들은 ‘자유이혼’을 실천하겠다는 명목으로 이혼을 요구했고, 구여성인 아내의 입장에서 그 요구는 ‘강제이혼’이었다.
무방비 상태에서 세태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은 구여성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하고자 했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시골여자 섫은사정>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공론장의 영역으로 진입하기 어려웠던 구여성들은 문학을 통해 상호간의 연대와 새로운 형태의 공론장을 기획함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시골여자 섫은사정>은한 명의 여성이 화자로 등장하지만, 그녀는 구여성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감대의 형성을 통해 구여성들의 연대를 독려한다. 그러는 한편 개인적 술회를 하소연하듯 풀거나 구여성들의 처지를 위로하는 선에서 머무르지 않고, 작품이 더 넓은 영역에서 구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수단이 되기를 기도했다. 즉 한 개인의 목소리로 수렴된 구여성‘들’의 이야기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공론화됨으로써 새로운 공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길지 않은 시간에 파생된 다수의 이본은 그 기획이 무위로 그치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issue of divorce, which emerged as a social issue in the early 20th century when the transition from pre-modern to modern times, and to live up to the meaning of < Countryside Women's Sorrowful Stories > in which divorce motifs appear.
The practice and concept of divorce changed significantly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legal and institutional mechanisms to claim divorce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have greatly changed the notion of divorce, which has been considered an object of moral taboo. As a result, the number of divorces surged and emerged as a social problem, causing various disputes related to divorce in open spaces such as newspapers and magazines, as well as in open spaces. Among them, the most dangerous thing was the old women who were forced to divorce from their husband, Shin Ji-sik. Husbands who received modern school education demanded a divorce in the name of practicing "free divorce," and the demand was "compulsory divorce" from the perspective of their ex-female wife.
Old women, who were hit by changes in the world with their whole bodies in a defenseless state, tried to respond in their own way, and one of the results was < Countryside Women's Sorrowful Stories >. Old women, who had difficulty entering the existing public debate area, tried to make a breakthrough by planning a new type of public debate and solidarity with each other through literature. In < Countryside Women's Sorrowful Stories >, a woman appears as a speaker, but she represents the voice of the entire old woman, and encourages the solidarity of old women through the formation of consensus. On the other hand, he prayed that the work would be a means of representing the voices of old women in a wider area, not to complain about personal drinking sessions or to console the situation of old women. In other words, it was hoped that the story of "old women," which was converged in the voice of a person, would be talked about and publicized by an unspecified number of people, providing a new forum for public debate. Many of the profits derived in a short period of time show that the project did not end up in vai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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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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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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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 0.41 | 0.97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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