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서(尹斗緖)의 『일본여도』와 다산의 일본 지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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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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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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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03-33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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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 윤두서는 이만부, 이서, 심득경, 이하곤 등과 교류하면서 그림을 그린 조선 후기 대표적인 근기남인 화가였다. 공재는 중국과 일본의 지리서적과 지도들을 많이 보고 『동국여지지도』와『일본여도』를 제작하였다. 공재가『일본여도』를 제작할 때 이용한 일본지도는『본조도감강목』이다. 이 지도는 일본의 이시카와 류센이 일본지도에 우키요에 화법을 가미하여 일본지도를 아름답게 만든 지도이다. 이 지도는 1711년의 조선통신사 일행이 도입하여 윤두서에게 전해졌고 공재는 이 지도를 보고 『일본여도』를 제작하였다.
『일본여도』는 후에 공재의 외손인 다산 정약용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정약용은 지구구형설을 믿었으며 이러한 원리로 지도를 제작하여야만 올바른 지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다산은 『성경전도』 등을 연구하였고 일본의 정세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하였기 때문에 일본 사정도 잘 알고 있었다. 다산은 공재가 그린 『일본여도』를 보고 매우 감탄하였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였다. 그러나 『일본여도』는 일본의 지형과 경위도를 무시하고 아름답게 평면으로 그렸기 때문에 다산이 일본의 경위도를 파악하는데 지장을 주었다.
Gongjae Yoon Du-seo was a representative artist of tenacity in the late Joseon Dynasty who painted while interacting with Lee Man-bu, Lee-seo, Shim Deuk-gyeong, and Lee Ha-gon. Gongjae read a lot of geographical books and maps of China and Japan and produced 『Dongguk Yeoji-do』 and 『Japanese Yeo-do』.
The Japanese map that Gongjae used to produce 『Japanese Yeo-do』 was 『Bonjo Dogamgangmok』. This map is a map that Ishikawa Ryusen of Japan made the Japanese map beautiful by adding ukiyo-e painting to the Japanese map. This map was introduced by Joseon Tongsinsa in 1711 and handed down to Yun Du-seo, and Gongjae saw this map and produced 『Japanese Yeo-do』. 『Japanese Yeo-do』 later had a great influence on Dasan Jeong Yak-yong, the grandson of Gongjae. Jeong Yak-yong believed in the theory of the sphericity of the earth and emphasized that a correct map can be made only when a map is produced according to this principle. Since Dasan studied 『The Map of Manchuria』 and a lot of research on the situation in Japan, he was well aware of the situation in Japan. Dasan admired Gongjaes 『Japanese Yeo-do』 and boasted to the people around him. However, 『Japanese Yeo-do』 made it difficult for Dasan to grasp the longitude and latitude of Japan because the map was beautifully drawn flat without considering Japans topography and longitude and la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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