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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양심. 히브리서의 '양심' 개념에 대한 철학적 신학 고찰 = Conscience of Sins. A philosophical theological investigation of the concept of 'conscience' in Hebrews
저자
정기철 (호남신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9-23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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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nalyze the conscience of sin in Hebrews. The methodology for this subject analysis is not based on a moral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conscience’, but based on Christology and soteriology, and above all, the Holy Spirit and eschatological ecclesiology according to the Hebrews. I have not found any paper that studies the concept of ‘conscience’ in Hebrews following the methodology. Therefore, there is no intensive review of previous studies.
In Hebrews, the concept of ‘voice of God’, ‘inner court’, or moral judgment, which is a common understanding of ‘conscience’, does not appear. The concern of Hebrews is the conscience of sin. In other words, it is not an analysis of the realization of sin and suffering from guilty conscience, but freedom from the conscience of sin. It follows the consideration of chrisotological conscience that ‘it is possible only through the blood of Christ’. It is based on the theory of the Holy Spirit that the reason why the blood of Christ brings eternal atonement, and a complete conscience is the Holy Spirit. It is because all the views that the conscience of sin becomes the saved conscience, and the reborn conscience are understood and analyzed based on soteriology. In addition, the writer of Hebrews introduces a good conscience, and advises how the church as the eschatological community should live a life of worshiping and serve God with a good conscience.
히브리서 10장 2절의 ‘죄의 양심’을 고찰하여 죄의 양심에서 벗어난 양심의 자유를 제시하는 것이 논문의 목적이다. 그리스도의 피가 죄를 ‘깨끗하게 하다’ 할 때의 동사인 ‘카타리조’(καθαρίζω)의 목적어가 히브리서 9장 14절에서는 ‘양심’이지만, 요한일서 1장 7절에서는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라 했기에 ‘죄를 깨끗하게 하다’는 말은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양심은 ‘죄를 깨닫게’(히 10:2) 하고 ‘죄를 기억하는’(히 10:3) 기능을 한다. 이러한 양심의 기능을 주목한 독일 철학자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양심이 죄를 깨닫고 기억하여 느끼게 되는 양심의 가책을 기독교가 발명한 몹쓸 병이라 비판한다. 그러나 히브리서 10장 2절은 니체가 주장한 것처럼 양심의 가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밝히는 것이 아니라, 양심의 가책에서 어떻게 자유할 수 있는지 제시하고 있다. 히브리서는 기억에 남아 있는 “죄의 양심”(히 10:2)과 “악한 양심”(히 10:22)을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하여 “죽은 행실에서 깨끗한 양심”(히 9:14)과 “선한 양심”(히 13:18)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권면한다.
논문의 주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방법론은 철학적 신학이다. 히브리서에 다섯 차례(9:9; 9:14; 10:2; 10:22; 13:18)나 ‘양심’ 개념이 등장하기에 ‘양심’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석을 위해 해석학이 필요했다. 철학적 신학 특히 해석학에 기초해 온전하지 못한 양심(9:9), 구원받은 양심(9:14), 죄의 양심(10:2), 거듭난 양심(10:22) 그리고 선한 양심(13:18) 등의 양심 개념의 내용이나 속성을 설명하다 보면 다양한 조직신학적 방법론들과 만나게 된다.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9장 9절의 그리스도론, 9장 14절 성령론에 기초한 양심의 구원론, 10장 2절의 죄의 양심, 곧 죄의 기억이나 양심의 가책에서 자유함을 기념하는 성례, 그리고 10장 22절과 13장 18절의 거듭난 선한 양심을 통한 종말론적 교회론 등이 그것이다. 철학적 신학의 방법론에 기초해 양심 개념이 논구되지만, 철저하게 성서신학이나 조직신학과의 연대 속에서 진행된다. 여러 양심 개념 분석을 넘어 각각의 구체적 적용 사례는 계속된 연구 작업의 기획 속에 남겨두게 되었지만, 각 양심 개념의 특성을 설명하다 보면 실천적 적용이 논의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계속평가) | |
202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8-04-0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ociety Of Christian Philosophy -> The society of christian philosophers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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