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편혜영 소설의 현실성과 비현실성 : 『아오이가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Reality and Unreality of Pyun Hye-young s Novels: Focusing on ≪Aoi Garde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KDC
7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23-252(3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2000년대 대표적 소설가로 꼽히는 편혜영의 첫 번째 소설집 『아오이가든』은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환상적 상황 설정으로 인하여 비현실성을 강화한 알레고리 작품으로 평가되어 왔다. 본고는 그러한 알레고리가 어떠한 서사적 장치에 의해 구성되는지를 살피고자 하였다. 편혜영 소설의 알레고리는 환상의 세계를 전면화하고 그 이면에 현실의 세계를 은닉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현실성과 현실성이 교차로 편집되어 서사를 구성함으로써 알레고리를 산출한다. 그 구체적 양상은 우선 플롯에서 찾을 수 있다. 동일한 성격을 지닌 사건을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배치하여 종결 사건이 다시 첫 사건으로 이어지는 회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때 각 사건은 현실적이기도 하고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현실적 상황에서 비현실적 사건의 개입으로 사건 연결의 인과성은 깨어진다. 또 비현실적인 상황에서도 현실의 논리는 지속적으로 환기된다. 소설 속 나머지 사건들도 비인과적 배치가 특징적이다. 또한 작품의 담화가 구성되는 방식을 보면, 의학·과학 담화를 제시하거나, 세속의 발언 혹은 논평식 발화를 삽입하거나, 소문과 간접화된 발화 양식을 빈번히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애매성과 모호성이 증폭되어 세계를 구분하는 경계의 무의미함이 드러나게 된다. 이상의 작업을 통해 편혜영 소설은 인간 중심의 사유, 합리성을 내세운 사유, 근대를 지배한 계몽의 사유가 결국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인간 중심의 사유는 나머지 존재에 대한 배제와 소외를 초래하였고, 합리적 사유는 이성의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모든 것을 현실로부터 추방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발생한 경계에 대한 문제제기를, 작가는 현실성과 비현실성의 서사적 짜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였다.
더보기Pyun Hye-young s first collection of novels, <Aoi Garden>, considered a representative novelist in the 2000s, has been evaluated as an allegory work that reinforces unreality due to its grotesque imagination and fantastic situation setting. This paper intends to examine what kind of narrative device constitutes such an allegory. Pyun Hye-young s novel produces an allegory by composing a narrative that is edited at the intersection of unreality and reality. The specific aspect can be found first in the plot. By arranging events with the same characteristics in the first and last scenes, the closing event leads back to the first event. In this case, each event is both realistic and unrealistic. Intervention of unreal events in real situations breaks the causality of event connections. In addition, even in unrealistic situations, the logic of reality is continuously evoked. The rest of the events in the novel are also characterized by a non-causal arrangement. Also, looking at the way in which the discourse of the work is structured,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presentation of medical and scientific discourse, the insertion of secular remarks or commentary utterances, and the frequent use of rumors and indirect speech styles. As a result,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unreality is broken, liquidity and ambiguity are amplified, revealing the meaninglessness of the boundary that separates the world. Through the above work, Pyun Hye-young s novel shows that human-centered thinking, rationality-oriented thinking, and enlightenment thinking that dominated the modern era eventually failed. Human-centered thinking led to exclusion and alienation of living things other than humans, and rational thinking expelled everything that could not be explained by the logic of reason from reality. The artist tried to convey the problem raised about the boundary that arose here through ≪Aoi Garden≫.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6-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EOMUNYEONGU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43 | 0.724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