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ㆍ현대미술에 반영된 가족 이미지 = Family Image of Korean Contemporary Art
저자
박영택 (경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9-88(30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미술은 늘 당대의 삶에서 유래하는 핵심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해명하고자 한다. 미술은 그런 의미에서 시대를 보는 초상이자 현실을 비추는 거울 같은 것이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사는 시대를 한 개인으로서, 일상의 삶을 사는 인간으로서 똑같이 겪어내면서 이를 미술적으로 형상화하는 이들이다. 특히나 미술이 삶의 문제를 조명한다고 했을 때 무엇보다도 위기적인 삶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대두 될 것이다. 최근 한국 현대미술에서는 유독 가족을 다룬 작업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가족이 문제적이거나 위기이기에 그럴 것이다.
이 글은 한국 근. 현대미술에 반영된 가족이미지를 찾아보았다. 각 시대를 겪으면서 가족 개념이 어떻게 변화되어갔으며 그것이 또 어떤 식으로 미술작품에 표현되어 왔는지를 추적해보았다. 한국근현대미술사에 투영된 가족의 이미지는 당대의 가족관계, 가족 개념의 변천사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한국전쟁은 가족문제를 그 어떤 것보다 절실한 것으로 부각시켰다. 상당수가 가족구성원과의 이별, 죽음, 이산과 망향의 고통을 격어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체득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가족주의는 조각나 버렸고 현실적인 가족은 가난과 불구적인 것이었을 뿐이다. 그런 상처는 단란하고 이상적 가족상을 역설적으로 꿈꾸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가족은 많은 이들의 정신적 외상으로 자리잡게 된다. 1970년대 급속한 근대화, 산업화는 농촌경제에 기반한 전통적인 가족주의를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다. 이농에 따라 도시빈민노동자로 살아가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가족문제가 불거졌고 따라서 당시 한국사회의 모순을 가족을 통해 고발하는 작업들이 등장했다. 80년대 이후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기존 가부장적 가족제도가 비판되고 새로운 가족제도의 정립이란 논의가 모색되는 한편 제도로서의 가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최근에 작가들은 이전과는 무척 달라진 새로운 형태의 가족제도나 가치관의 혼란에 따라 가족제도 자체가 의문시되고 해체를 겪어나가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이렇듯 가족을 소재로 다룬 미술 속에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전통과 현대의 현기증 나는 교차와 변질의 시간을 체험해온 한국의 근.현대사의 표정이 적나라하게 엉켜있다. 이렇게 가족을 다룬 이미지에는 한 사회의 모든 것들이 응축되고 저장되어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7-2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소영문명 : institute for liberal arts and sciences -> The Kyonggi University Center for Humanities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