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8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 심론 - 심기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theory of mind of the Kiho Nak School in mid-18th centu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9-147(29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18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 심론, 특히 심기에 대한 논의 양상을 도암 이재(陶菴 李縡, 1680~1746)와 그의 문인들인 백수 양응수(白水 楊應秀, 1700~1767),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 1702~1772)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기호학파 낙론계의 사적 흐름에서 18세기 중반은 낙학의 종지(宗旨)가 비교적 선명하게 부각된 시기였다. 특히 호락논쟁의 주요 쟁점이었던 미발과 성범심에 대한 낙론의 입장은 미발심체선, 성범심동으로 귀결되며, 이러한 입장의 이면에는 결국 심과 기(질)의 관계 즉 심기를 어떻게 해명하는가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 양응수, 김원행은 낙론의 입장인 미발심체선과 성범심동을 공유하지만 그 논증 구조에서는 상호간의 입장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이재는 심을 기 자체만으로 해명하지 않고 항상 성(리)과의 합일을 통해 성인과 범인의 심이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심과 기질을 구체적으로 구별하여 설명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언어표현상의 문제점도 발견된다. 반면 이재의 문인들인 양응수와 김원행은 심기에 대해 보다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양응수는 심을 구성하는 기를 신기(神氣)와 혈기(血氣) 두 개의 기[心有二氣]로 전제하고 신기를 통해 성인과 범인의 심이 동일함을 설명하고 혈기를 통해서는 성인과 범인의 심이 다름을 설명한다. 그 결과 양응수의 입장은 동문들로부터 심(체)에 선악이 있다는 호론과 동일하게 귀결된다는 비판을 받는다. 반면 김원행은 심을 구성하는 기를 청탁(淸濁)이 섞여 있는 것을 전제하는 기질과는 차별적으로 이해하여 심기 그 자체의 도덕적 영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심기에 대한 김원행은 입장은 인간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일한 마음이 실재함을 존재론적 차원에서 확인하려는 낙론의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재를 비롯한 양응수, 김원행 모두 호락논쟁의 과정에서 낙론의 입장을 반영한 성리설을 제시하지만 그에 따른 세부적인 논증 구조와 관련해서는 각각 차별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set out to examine diversity in the theory of the mind of the Nak School in the middle 18th century with a focus on Doam Yi Jae, Baksu Yang Eungsu and Miho Kim Wonhaeng. The main point of the theory of the Nak School was highlighted with relative clarity in the middle 18th century. All of Yi Jae, Yang Eungsu, and Kim Wonhaeng discussed in the study maintained that the state of the mind-substance before aroused feelings, which reflects the position of the Nak School, should be good and that the sages and ordinary people should have the same mind, but they presented diverse discussions about their positions about the mind, especially its interpretations based on Li and Ki. First, Yi Jae refused to elucidate the mind only with Ki itself and tried to highlight the good of morality more clearly always through the unity of Ki and Li. His pupils, on the other hand, Kim Wonhaeng and Yang Eungsu developed their discussions in a direction of offering more detailed explanations about Ki that made up the mind. Kim, in particular, understood Ki that made up the Mind differently from temperament whose premise was the general mix of clear and muddy, developing his discussions in a direction of securing the moral domain of the mind itself. Unlike him, Yang Eungsu set a premise that there were two types of Ki, which made up the mind, including mind-vital force and blood-vital force and explained that the sages and ordinary people had the same mind in the aspect of the former and different minds in the aspect of the latter. As a result, his theory of the mind was criticized for sharing the same logic with the Ho School, which argued that there should be both good and evil in the mind, by his alumni.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Yi, Kim, and Yang all proposed Seong Li theories reflecting the position of the Nak School's theory but had differences from one another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mind based on Li and Ki.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