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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의 선천후천설(先天後天說) : 체용(體用)과 경위(經緯)의 관점에서 = Yehoen's Theory of the Former-Later Heaven: From the Essence-Function and the Warp-Weft 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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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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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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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36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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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heon explained the Yijing through li (理) and dao (道), and moreover made an emphasis on their constancy. This aspect is clearly shown in his theory of former-later Heaven. The theory is premised on 'a change in a starting point,' that is, time. However, his theory focuses on a transcendental principle over the former Heaven and the later one, which is expressed as 'one principle.' His efforts to search for a constant principle have an influence on his other theories, essence-function and warp-weft. From the perspective of essence-function frame, the former Heaven has priority over the later Heaven in its value, and controls the later Heaven. This is because the former Heaven is already equipped with a principle to regulate the later Heaven. This principle makes the former Heaven, the next one, and the later one nearly same in spite of their minor differences. This point distinguishes Yeheon's theory of the former-later Heaven from Xiao Yong's theory, in particular, with regard to his recognition of 'the change in a starting point.' Furthermore, Yeheon related the former-later Heaven to the warp-weft theory, and showed that the value of the former Heaven is invariable and right. In other words, the warp signifies the constant in the middle of the changing world while the weft refers to the various phenomena of the world. Yeheon wanted to establish the constant in the middle of the changing and understand this world centering on the constant. The former Heaven in the warp-weft frame has a more control over the later Heaven than in the essence-function frame. The former Heaven has a more priority over the later Heaven while the later Heaven is nothing better than the agent of the former Heaven. Yeheon mentioned that how we should behave if we understand the constant principle. We should put the right principle into practice, which is the mean. Our practice of the mean changes something against to something for, something detrimental to something beneficial, and something inauspicious to something auspicious. This process can be said to return to the warp. Therefore, the Yijing explains not only how the world changes, but also how human being should live in the middle of the changing world, that is, the weft.
더보기여헌 장현광은 역(易)을 리(理)와 도(道)로써 설명하고, 더 나아가 리와 도의 항상성을 강조한다. 이런 역의 항상성은 여헌의 선후천(先後天) 이론에서 보이는데, 그는 선천과 후천을 관통하는 하나의 리(一理)를 주장한다. 선천과 후천은 '기점의 변화' 즉 시간성을 전제하는 개념이다. 여헌 선후천설의 특징은 선천과 후천을 아울러 변화하지 않는 원리, 즉 초시간적인 원리에 대한 탐구가 주요 특징이며, 여헌은 그런 초시간적인 원리를 '하나의 이치'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여헌의 변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는 시도는 그의 체용론, 경위론 등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선후천설을 체용의 관점에서 분석하면, 선천은 후천을 가치론적으로 분명히 앞서며, 선천은 후천을 규정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후천을 규정하고 지도하는 리는 이미 선천에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리 때문에, 선천지, 차천지, 후천지는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거의 동일성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여헌의 선후천설은 소옹의 선후천설이 가지고 있던 '기점에 대한 인식'과는 많은 차별성을 가진다. 이후 여헌은 선천과 후천을 경위론과 연결시킴으로써 선천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변함이 없는 것이며 바른 것(正)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즉 경은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불변하면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을 가리킨다면, 위는 다양한 현상 가운데에서 발견되는 변화이다. 경위론을 통해서 여헌이 정립하고자 했던 것은 변화하는 현상 세계에서 불변하는 것이 있음을 드러내고, 그것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후천설이 경위론과 결합됨으로써 선천이 후천에 대해 가지는 주재(主宰)성은 더욱 강화된다. 여헌이 선천과 후천을 경과 위의 관점에서 분석했을 때, 그가 의도한 바는 선천은 후천에 대해 변함없는 가치의 우위성을 가지고 있으며, 후천은 선천의 원리를 대행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헌은 세상에 변하지 않는 이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위'에 의해 야기된 변화 속에서 인간이 실천해야 할 것은 의리이며, 그것은 다름 아닌 '시중'이다. 인간의 시중에 의해 거역함은 따름으로, 해로움은 이로움으로, 흉과 인은 길과 상이 된다. 이것은 원래의 '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은 인간에게 변화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에 의한 변화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하지 않는 이치를 깨닫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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