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약함을 향한 윤리 - 인간 향상과 타자에 대한 책임 - = Ethics for Weakness - Human Enhancement and Responsibility for Other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시대와 철학(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1-123(33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 오늘날의 변화된 삶의 형편과 잘 맞지 않는 탓에 현대의 인류 문명이 환경문제를 비롯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는 일군의 사람들은,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문제 해결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이 글은 이러한 도덕적 인간향상의 주장을 개관하고 그 위험성을 지적함과 아울러, 그에 대한 대안으로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윤리적 감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자 한다. 인간향상의 전망은 레비나스적 관점에서 보면 자기를 확장하려는 동일자적 사유에 속하는 것이고, 따라서 오늘의 전지구적 문제를 낳은 원인과 동근원적인 것이다. 그와 같은 사유에는 다름에 대한 진정한 고려가 없다. 다시 말해, 장악 불가능한 타자와의 관계로 말미암아 스스로가 형성되고 존립한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 탓에, 자신의 본성마저 계산과 조작의 대상으로 여긴다. 설혹 도덕적 인간향상론자들의 생각대로 정의감과 이타성의 제고를 이룰 수 있다고 해도, 그러한 감성의 조작은 타자적 바탕을 무시하면서 행해지는 것이어서,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변화를 책임질 수 없다. 반면에, 감성에 대한 레비나스적 이해의 주안점은 조작 가능성 너머의 수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약함은 그 ‘너머’에 대한 적극적 형용이다. 그것은 얼굴의 벌거벗음을 가리킴과 동시에 응답의 주체에 배어든 타자성을 또한 지시한다. 나는 타자의 약함에 사로잡히고 상처 입는다. 타자와 나는 대칭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기에, 이 취약함은 동일자들의 공감이나 동정심과 다르다. 약함의 윤리, 약함을 향한 윤리는 공감 너머로, 동정심 너머로 열려 있다.
더보기A group of people who see modern human civilization as experiencing a serious crisis, including environmental problems, because the nature of human being formed through the long evolutionary process does not fit well with the circumstances of today's life, insist that the problem should be solved by improving it artificially. This article criticize the main arguments of moral enhancement of human beings, and suggests an alternative view of Emmanuel Levinas' ethical philosophy.
The prospect of human enhancement is, from the Levinasian point of view, belonging to the thoughts of the self-expanding Same, and thus is rooted in the same cause of today's global problems. There is no real consideration of the other in such a reasoning. It does not accept that ourselves are formed and exist because of our relationship with the ultimately ungraspable others. Because of that, even the nature of ours is regarded as subject of calculation and manipulation. Even if moral human enhancement theorists can achieve the sense of justice and altruism, such manipulation of sensibility is done by ignoring the other, and can not be responsible for changes beyond the scope of prediction. On the other hand, the point of Levinas understanding of sensibility is the acceptance beyond manipulability. Weakness is a positive description of 'beyond'. It indicates the bare nature of the face of other and the alterity that exists already in the subject of the response. I am caught and hurt by the weakness of the other. Because the other and I are not symmetrical, this vulnerability differs from sympathy or compassion of the sa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0-0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EPOCH AND PHILOSOPHY -A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1 | 0.61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62 | 1.3 | 0.3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