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深齋 曺兢燮의 「非共和論」 연구 = A Study on Simjae Jo Geung Seop's 「Non-Republicanism」
저자
유영옥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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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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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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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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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32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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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n from a broader view, Joseon's acceptance of the Western modern civilization was sort of an integration of another civilization into the conventional one of the country. When they meet with each other, two heterogeneous cultures are necessarily accompanied by conflicts. In its earlier modern times, this country was in more severe confusion due to invasion by foreign powers. For this reason, most of the then Confucian scholars tried to overcome national crises through more sticking to the doctrines of Confucianism. But the Confucianists couldn't thoroughly keep themselves away from the Western civilization, for any of them couldn't avoid influences from their times. Thus, if we examine how legitimate Confucian scholars who lived between the late Joseon and the Japanese periods rejected the Western civilization on one hand, but accepted and fused it into their inner world on the other hand, we would be able to more clearly determine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earlier modern times of this nation and what the then Confucian scholars actually were. One of the representative Confucian scholars of Yeongnam region, Simjae Jo Geung Seop wrote 「Non-Republicanism」(1912), an interesting book that claimed protecting Confucianism, but at the same time, partially accepting the Western civilization. In fact, Joseon never considered other political regimes than monarchy whose orientation was the royal authority over bureaucrats. But as constitutional monarchy and Republicanism were introduced from the West, some Confucian scholars including Jo Geung Seop had to seriously deliberate on such 'political regimes that had been beyond their recognition. The Western modern civilization shocked Jo Geung Seop to deeply reconsider the nature of 'state' itself. While understanding Western ideas like 'liberty' and 'equality' in his own way, he criticized the limitations of Republicanism and pursued the restoration of rule by the sage king, or the royal regime. Thus, 「Non-Republicanism」 reflected the non-political Confucian scholar Simjae's agonies about 'modernization' and at the same time represented the acceptance and integration of the Western civilization into Joseon of the earlier modern times.
더보기서구 근대문명의 朝鮮 유입은 넓게 말해 신문명이 기존 문명의 영역에 번역되는 과정이다. 이질적인 두 문명의 만남은 항상 수용과 저항의 기로에서 갈등하지만, 우리의 근대는 列强의 무력 침략으로 더욱 혼란했기에 대다수의 儒林들은 여전히 儒學을 고수하여 國難을 극복하려고 부심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思惟도 시대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의 편차는 있으나 누구라도 서구 문명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한말일제시기 정통 유학자들이 서구 문명을 배척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신의 내부에 이끌어 융합하는 양상을 천착한다면, 근대의 역사적 의미나 근대 儒林의 진정성을 파악하는 데 일말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영남의 巨儒 深齋 曺兢燮의 「非共和論」(1912)은 儒道를 사수하면서도 서구 문명의 일부를 포용하는 습합의 지점을 읽어낼 수 있어 종요롭다. 王道의 君主制 이외 다른 체제란 상상도 한 적 없는 조선에 서양의 입헌군주제와 공화제가 소개되자, 조긍섭 등은 그 동안 인식의 범위 밖에 놓여 있던 ‘國體’ 내지 ‘政體’를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講學과 저술로 持久한 조긍섭은 입헌군주제나 공화정과 같은 근대문명의 충격에서 ‘國’이라는 존재를 새삼 성찰하되, 서구의 ‘자유’와 ‘평등’ 개념을 자기식대로 이해 정립하면서도 공화정의 장점을 도리어 한계로 비판하며 끝내 聖君의 왕정복고로 盛世의 재현을 추구하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非共和論」은 재야 유학자 深齋의 ‘근대’에 대한 고뇌요, 서구 문명이 조선에 수용 ‘번역’되는 다단한 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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