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平출토 金銅佛立像 연구 = 삼국시대 巨大佛像의 殘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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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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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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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99(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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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平출토 金銅佛立像은 1976년 4월에 발견되어 佛敎彫刻史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 불상은 신라시대의 불상으로서 北齊양식을 반영하고 있고, 거대한 불상을 연상시키는 조형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본 논고에서는 이 불상이 발견된 이후 한국 불교조각사 연구의 발전과 함께 변화한 연구자들의 시각을 검토해보고, 이 불상이 지니는 독특한 조형적 특성을 새롭게 해석해보고자 시도하였다.
이 불상의 조형적 특징으로는 우선 하체는 짧고 상체는 긴 비례를 지니고 있다는 점, 포탄을 세워둔 것처럼 위로 솟아오르는 듯한 조형성이 강조된 점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불상의 조형적 특징이 皇龍寺 丈六尊像과 같은 大形佛像을 축소 모방하는 과정에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보았다. 대형의 불상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았을 때의 시각적 안정성을 위하여 실제의 인체비례와는 달리 상체를 하체에 비해 길게 표현하게 되는데, 이는 문헌에 의하면 서양이나 동양의 고대 조각가들에게 잘 알려진 기술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러한 거대한 불상들을 생전의 석가모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석가모니를 이렇게 크게 만든 것은 석가모니의 키가 일반 사람들의 두 배에 이른다고 하는 불교경전의 내용 때문이었다. 또한 이렇게 석가모니를 그대로 재현한 조각상들은 종교적으로 영험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스스로 땅 속에서 출현하거나, 혹은 혼자의 힘으로 걸어 움직이는 등의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이렇게 기적을 일으키는 불상들은 많은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때로는 이러한 불상을 그대로 모사하여 그 영험함을 옮겨오거나 널리 퍼뜨리고자 하는 시도도 뒤따랐다. 이러한 모사는 문헌에 의하면 단순한 베껴 그리기가 아니라, 정확히 치수를 재는 실측을 통해 이루어지는 매우 정교한 작업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형의 불상들이 지닌 독특한 비례 역시 모사된 불상에 그대로 적용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한번 모사된 불상은 1:1의 크기로만 제작되는 것이 아니라, 널리 유포시키기 위해 축소제작 되기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양평출토 금동불입상은 바로 이러한 가운데 만들어진 상으로서의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크기가 30cm에 불과한 이 불상에서 거대한 불상으로서의 인상을 지적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제작된 불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고대인들은 이 불상을 보면서 거대한 장육상의 이미지를 연상했을 것이다. 실제로 남아있는 유물이나 문헌상의 기록을 보면 이러한 대형의 불상이 가장 활발히 만들어졌던 곳은 삼국 중에서 특히 신라였던 것으로 추정이 되어 이 불상 역시 신라에서 제작된 것이 아닐까 추정해보았다.
결론적으로 고대 불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유물 그 자체의 조형성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물을 통해 연상되었을 고대인의 사유 속에 존재하는 원본의 이미지도 함께 고려해야만 작품이 지닌 진정한 조형적 의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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