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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분노표현 방식과 뇌졸중 위험 요인 = Anger Expression Style and Risk Factors for Str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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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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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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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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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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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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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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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분노표현 방식과 뇌졸중의 위험 요인 간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행된 본 연구에서 먼저 대상자의 분노표현 방식은 분노통제 정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분노 억제, 분노표출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분노표현 방식의 정도를 조사한 Park 등(2006)의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와 일관되게 분노통제, 분노억제, 분노표출 정도의 순이었다. 분노통제는 상황에적절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분노반응을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Kim & Chon, 1997)을 말하므로 분노통제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대상자들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방향으로 응답했을 가능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분노표현 방식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연령이 40세 이하인 경우가 41-50세인 경우에 비해 분노억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령과 분노표현방식의 상관관계를 검증한 Angerer 등(2000)의 결과에서 연령과 분노억제 간에 부적상관관계가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분노표현 방식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남자의 경우 분노표출 정도와 분노통제 정도가 여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난 Lee 등(2006)의 결과와는 일관되지 않는다. 성별이나 연령등과 같은 인구학적 특성과 분노표현 방식의 관련성은 기존의 연구들과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들이 나타났는데, 이는 분노표현 방식이 사회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인구학적 특성보다는 사회문화적 특성들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정은 대학졸업 이상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분노통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나 연구대상자의 대부분이 대학졸업 이상인 Thomas, Nelesen와 Dimsdale (2004)의 연구에서는 분노통제 정도가 가장 높았으나, 교육 연한이 14년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인 Bitton, McGarvey와 Viali (2006)의 연구에서는 분노통제 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 등에 근거하여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뇌졸중의 위험 요인과 분노표현 방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분노억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남성 건강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Mona 등(2003)의 연구에서 알코올 섭취가 높은 경우 분노표출 정도가 높은 결과와는 일관되지 않는다. Mona 등(2003)의 연구에서는 분노표출만을 조사하여 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통제를 모두 조사한 본 연구와의 결과와는 직접 비교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분노행동이 알코올 중독 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Kwon & Seong, 2006; Song, 2005)을 볼 때 알코올 섭취와 분노표현방식과의 관계가 규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경우 알코올 음주력이 일반집단에 비해 높다고 보고한 Cheong 등(2001)의 연구나 Bu, Ko, Jung, &Park (2001)이 여성 음주자에게 뇌졸중 발생률이 높다고 보고한 결과를 고려할 때 알코올 섭취와 분노표현 방식, 뇌졸중의 위험 간의 관계에 대한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노표출 정도가 높은 집단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가시간이 7시간 이상인 경우가 3시간 이하인 경우에 비해 분노표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인 경우, 복부둘레가 위험기준 이상인 경우, 이완기 혈압이 85 mmHg 이하인 경우에 분노표출 정도가 높았다. 이는 체질량지수와 복부둘레의 위험성을 제외한다면 분노 표출 정도가 높은 경우는 비교적 건강행위를 하는 집단의 특성과 유사하다. 이러한 결과는 체질량지수나 복부둘레 등은 항상 직접적으로 스스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험 수준이라고 느끼는 대상자 본인이 건강행위를 시도하게 된 경향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이들 대상자들은 문제해결에 대해 비교적 적응적으로 대응하는 건강한 집단일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이들이 분노표출 정도가 높다는 것은 적절한 분노표출이 건강한 대응과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분노표현 방식과 혈압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 이완기 혈압이 85 mmHg 미만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분노표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노표현 방식에 따른 혈압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국내의 다른 연구들(Lee et al., 2006; Park et al., 2006)의 보고 와는 달리, 외국에서 보고된 최근의 연구들(Bishop, Ngau, & Pek,2008; Hogan & Linden, 2005; Ohira, et al., 2000)에서 분노표출 정도와 혈압 간에 부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들과 일관된다. 특히 Bishop, Ngau와 Pek (2008)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 억압적인 문화적 규범이 있는 사회에서 분노표출은 카타르시스 효과를 가지게 되어 적응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식이장애 환자의 분노표출 정도에 대해 조사한 Miotto, Pollini, Restaneo, Favaretto & Preti (2008)는 식이장애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분노를 표현하는 정도가 낮다고 하면서 이러한 양상이 병리와 관련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즉 분노표출이 건강과 긍정적인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분노억제가 뇌졸중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뇌졸중 위험 요인의 개수에 따라 구분한 세 집단(2개 이하, 3-4개, 5개 이상) 간에 분노표출과는 상반되는 분노표현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분노억제 정도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즉 뇌졸중 위험 요인이 5개 이상인 집단이 2개 이하인 집단에 비해 분노억제 정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위험 요인에 해당되는 경우의 대부분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일관되게 분노억제 정도가 높은 결과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하면 분노억제 정도가 높은 경우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증가될 수 있는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보여진다. 본 연구는 일반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생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분노표현 방식의 유형을 탐색한 연구로서 의미가 있으나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진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뇌졸중이 발생되지 않은 일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뇌졸중의 유형에 따라 분노표현의 양상을 비롯하여 관련요인들의 영향정도가 다를 수 있으나, 그 차이가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분노표현 방식을 조사하고 분노 정도는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노정도와 뇌졸중의 위험요인과의 관계가고려되지 않은 제한점을 갖는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뇌졸중 위험요인 중 체중, 허리둘레, 혈압 등을 자가 보고에 의존하였다. 이로 인하여 자료의 정확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분노표현 방식과 같은 가치가 포함된 심리사회적 측정 변인에 대해 응답자들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응답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연구대상자의 반응편중(response bias)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추후연구를 제언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 조사한 뇌졸중의 위험 요인은 개념적인 사용이므로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 요인으로도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질환들의 위험 요인과 관련되는 분노표현 방식을 규명하는 추후연구들을 통하여 뇌졸중에 특이한 분노표현 방식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뇌졸중 고위험 대상자를 대상으로 분노표현 방식과 뇌졸중발생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 분노억제와 분노통제보다는 분노표출과 뇌졸중 위험 요인과의 관계가 전반적으로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노억제와 분노통제가 유사한 기능을 가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Ohira 등(2000)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분노표현 방식의 도구를 요인 분석한 연구에서 분노억제의 항목이 분노통제로 분류된 결과를 고려할 때 서구사회에서 개발된 분노표현 방식 도구가 우리에게 문화적으로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끝으로 분노표현 방식의 세 유형, 즉 분노통제와 분노억제, 분노표출 간의 균형에 대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분노표현 방식 간의 점수 양상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Park 등(2006)의 결과와도 유사하여, 다른 유형의 균형양상을 갖는 집단들의 분노표현 방식과 뇌졸중 위험 증가와의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Purpose: As anger may be strongly related to stroke,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anger expression style (anger-in, angerout, anger-control) and risk factors for stroke to investigate the possible attribution of anger expression style to stroke incidence. Methods: The cross sectional study design was employed. The 291 participants signed consent forms and completed questionnaires including the anger expression style scales and risk factors for strok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d One-way ANOVA. Results: The highest score among anger expression styles of the participants was from anger-control. Participants with higher mean value of angerout were current non-smokers, doing regular exercise, having scores above 23 in Body Mass Index, having scores above 90 cm (male) or 80 cm (female) in abdominal circumference, and having scores below 85 mmHg in diastolic blood pressure. Participants with more than 5 risk factors to stroke had the highest score of anger-i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ied anger expression style was psychological risk factor for stroke. Further studies to differentiate the anger expression style contributing to the risk of stroke are needed with a longitudinal study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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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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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7-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East-West Nursing Reseach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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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3 | 1.23 | 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63 | 1.63 | 2.1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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