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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ktivierung, Grammatikalisierung und die Bghaghelschen Gesetze = Subjektivierung, Grammatikalisierung und die Behaghelschen Gesetze
저자
성상환 (B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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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11-13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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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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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하겔 (Otto Behaghel)은 일찍이 문장의 구성원칙과 관련한 언어법칙들을 제시하였다. 본 글에서는 제 1 법칙에서부터 제 4 법칙까지를 다루는데 독일어와 영어, 화란어의 역사적 문법화과정 및 주어중심적 언어로의 발달과정, 한국어와 일본어의 구조들을 포함시켜 비교분석하며 각 법칙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기존의 학자들은 이 법칙들이 서로 독립적인 개별적인 법칙들이라고 간주해 왔으나 필자는 각 언어가 가진 어순의 유형론에 따라 이 법칙들이 따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 글에서 논의한 언어들은 VO 언어 (동사가 문장 가운데 오는 언어: 현대 게르만어들)에서 OV 언어 (동사가 문미에 오는 언어: 고대 게르만어, 한국어, 일본어)로 옮겨갈수록 주어 중심의 문법화과정이 약화되며 OV 언어일수록 `의미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문장단위들은 통사적, 위치적으로도 밀접히 붙어 나타난다'는 베하겔의 제 1 법칙에 부합하는 특징을 보여 준다. 제 2법칙은 이전에 언급되었던 요소들 (Thema)이 새로이 언급되는 문장요소 (Rhema)에 우선한다는 것인데 영어와 독일어, 일본어의 화용 구조 테스트를 통해 격표지가 발달한 OV 언어일수록 제 2법칙을 따르는 특징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제 3의 법칙은 수식하는 문장요소가 수식 받는 문장요소들에 앞선다는 것인데 이것은 VO 언어와 OV 언어사이에 서로 상반된 구조를 나타낸다고 재해석을 할 수 있고 제 4법칙인 성장구절의 법칙 (das Gesetz der wachsenden Glieder)도 마찬가지로 문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동사의 위치성에 따라 구절성장의 방향도 달라진다고 하겠다. 따라서 베하겔의 법칙들은 기존의 인식(Vennemann교수의 연구참조)처럼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법칙들이 아니라 제 언어의 어순유형에 따라 상대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이 법칙들은 VO 언어에서 한국어나 일본어같은 OV 언어로 갈수록 서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 분석과정에서 필자는 주어화와 관련된 영어, 독일어를 포함하는 게르만어 화법조동사 및 양상어군들의 발달과정, 주어를 중심으로 한 게르만어들의 역사적 문법화과정 (영어, 독일어의 상승구조 및 중세영어동사구이동현상)을 논의했고 한국어와 비교하여 중세화란어의 주제화구조, 게르만어 적출현상, 수동화및 테마, 레마구조를 다루었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는 영어와 독일어를 습득하는 한국인이나 거꾸로 한국어나 일본어와 같은 OV언어를 습득하는 영어와 독일어를 포함하는 게르만어권의 학습자들에게 이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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