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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존재문의 어순 = 소위 “주관적 어순”과 “객관적 어순”의 의미, 화용적 기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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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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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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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러시아어 존재문의 어순 변이, 특히 서술어 동사와 주어 명사로 구성된 존재문의 중립적 어순, 혹은 객관적 어순과 도치 어순, 혹은 주관적 어순이 어떤 의미, 화용론적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분석한 것으로 기존 어순 연구가 존재문의 무표적 어순인 V?와 그 도치 어순 ?V를 문체적, 정서적 차원에서만 그 변별성을 찾으려 했던 것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였다. 전통적인 FSP 연구는 어순, 강세, 화제구조, 정보구조, 그리고 통사구조의 대응을 체계화하면서 문법 차원과 의미, 화용 차원의 독립성을 간과하였다. 더욱이 강세와 어순을 상호보완적 혹은 강세를 어순에 대한 종속변수로 취급한 것은 존재문에도 적용되어 V?와 ?V를 본질적으로 자유변이, 동의구조로 파악하는 오류를 보였다. 강세와 어순은 둘 다 독립적인 차원에서 작용하는 화용론적 표현수단으로 존재문의 경우 V?어순과 ?V어순은 이분적 화용구조로는 변별성을 갖기 힘들고 어순은 불연속적 분절 구조가 아니라 비분절적 연속체라는 점에서 기존의 FSP 연구에서 충분히 그 섬세한 변이가 파악되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 필자는 러시아어 존재문에 사용되는 준존재동사들의 어휘의미가 존재 의미 이외의 존재 대상에 대한 특징적 서술 정보가 현저할수록 V?어순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음을 주장했다. 이는 V?어순과 동사의 탈어휘화가 상호관련성 있음을 함의하고, 나아가 동사가 문미에 오는 어순(SV)이 동사의 탈어휘화를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추론케 한다. 이로써 본 연구는 기존에 변이 어순으로만 알았던 두 어순의 분포에 동사의 어휘의미가 관련됨을 밝혔고 강세와 어순이 같은 정보, 화제구조를 표지한다 하더라도 러시아어의 어순 변이는 임의적인 것이 아니고 특히 어순은 강세와 별도로 존재문 해석 여부에 영향을 끼침을 주장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모호하게 동일시되었던 존재문과 제시문에 대해 두 개념의 변별성을 살피면서 후자가 사건의 존재를 제시하는 일종의 존재문이라 볼 수 있고 존재문과 서술문이 문법적으로 서로 다른 범주지만 화용적으로 비분절문의 같은 구조를 가지고 어순, 강세가 동일한 양상으로 실현될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 이로써 원형적인 존재문과 주변적인 사건 제시문이 일종의 연속체로 방사범주를 형성함을 밝혔다. 본 연구는 나아가 서사체 담화에서 두 어순의 차이를 살폈는데 V?어순이 거리를 두고 외부적 관점에서 변화를 관찰하는 역동적 관점이라면 ?V어순은 화자의 관점이 등장인물의 관점과 동일시하거나 내적 관점, 정태적 관점, 주관성의 표현으로 지각, 의식의 주체가 사물에 대한 인지나 논리적 추론의 순서를 도상적으로 나타내고 이로써 두 어순이 상호보완적인 서사전략으로 활용 가능함을 주장했다.
Most previous studies on Functional Sentence Perspective do not do justice to word order variation of existential sentences in Russian by treating word order inversions in stylistic or emotive terms. The study argues that mutually exclusive binary terms of thematic and information structures, that is, topic-focus, old information-new information, can not illuminate subtle variations in Russian word order, such as V? and ?V of Russian existential sentences. In traditional word order studies with structuristic orientation, stress or intonation has been treated as a bound variable for allegedly more important and deterministic word order in expressing FSP, and this has been very detrimental to research on “subjective word order”, which has been glossed as a mere stylistic variation of “objective word order”.
The study has shown that Russian existential and presentational sentences have vague boundaries due to formal, semantic, and pragmatic similarities, and existential sentence should be understood as a radial category including not only core existential sentences with proper existential verbs, but also predicative presentational sentences with lexical verbs with a range of characteristic meanings on periphery. Thus existential-predicative dichotomy is erroneous and the pseudo-existential verbs also form a continuum with varying degrees of lexical specification. The study argues that word order variation is influenced by the lexical semantics of the pseudo-existential verbs: the more specific information a verb has other than the existential meaning, the more likely the verb is to show V? order. In other word, delexicalization or ‘bleaching’ in verbal semantics is correlated with V? order and this entails that the marked order ?V, due to the sentence-final position of the verb, may feed the literal reading of the verbs.
Further, this study tries to show the subjective word order ?V encodes the point of view of characters(participants of the narrated events) in narrative discourse and this is often exploited in free indirect style or represented speech and thought. ?V is an iconic order in that subject of consciousness follows the order of perceived objects or the order of subjective reasoning or perception, which is often expressed in narrative or historic present tense. While V? order evokes distant, outer, dynamic perspective, ?V order close, inner, static perspective. Narrative discourse can take full advantage of these complementary word order strategies in mixing voices and points of view.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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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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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6 | 0.16 | 0.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 | 0.19 | 0.374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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