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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純正)한 언어의 꿈과 지연된 유토피아 - 이청준 『신화를 삼킨 섬』을 중심으로 = The Dream of Pure Language and the Delayed Coming of Utopia
저자
김우영 (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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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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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1-13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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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Cheong-joon's last novel, "Island Swallowing Myth," is said to be a summary and aggregation of Lee Cheong-joon's own literary problem consciousness over decades. On the island that swallowed the myth, Lee Lee Cheong-joon's problems, including language, communication, locality, and reconciliation between the world and the ego, are all covered. Lee Cheong-joon deals with Jeju Island's mythology and shamanism, which is traditionally regarded as the style of Haewon in Korean society, as the main subject in his work on the island that swallowed myths. In addition, Lee Cheong-joon chose Jeju Island as his novel's space following "Ido Island" (1974) on "Island that swallowed myths," and is drawing attention as he is expanding his theme consciousness by linking the specific locality and zeitgeist of the Korean Peninsula. Reconciliation over 4.3 when extreme ideological confrontation and land-Jeju people's confrontation were extreme was possible only through pure language that mediated God-People. In addition, the "talk form" and "performance characteristics" of Gut's editorial are presented to go beyond the difficulties of existing languages. Of course, it is pointed out strictly that the arrival of "pure language" is only a moment, and the moment of reconciliation with utopia quickly disappears. Furthermore, it is confirmed that the narrator in the novel is drawn through Jeong Yo-seon, a shaman on land, and Ko Jong-min, a native of Korean-Japanese, so that he adheres to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the boundary human perspective.
더보기이청준(1939-2008)이 완결된 형태로 남긴 마지막 장편인 『신화를 삼킨 섬』(『열림원』, 2003)은 그간 수십 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청준 자신의 문학적 문제의식의 총화(總和)와 집적(集積)이라고 일컬어진다.『신화를 삼킨 섬』에서는 언어와 소통, 로컬리티, 세계-자아 사이의 화해(의 가능성)등 이청준이 등단 이후 천착해온 여러 문제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이청준은 『신화를 삼킨 섬』에서 제주도의 신화와,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해원(解冤)의 양식으로 여겨지는 굿(무속)을 작품 속에서 주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 또한 이청준은 『신화를 삼킨 섬』에서 「이어도」(1974)에 이어 제주도를 자신의 소설 속 공간으로 선택하면서 제주도라는 한반도의 특정 로컬리티와 시대정신을 결부시켜 자신의 문제의식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 내의 극심한 이념대립과 육지-제주 사람 간의 또 다른 갈등은, 4·3을 둘러싼 갈등을 증폭시켰고, 이는 신-사람을 매개하는 순정(純正)한 (무속)언어를 경유해야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굿의 사설이 가진 ‘담화 형식’과 ‘수행적 특징’은 기존 언어가 갖는 어려움을 뛰어넘는 것으로 제시된다. 물론 ‘순정한 언어’의 도래는 찰나일 뿐, 유토피아와 화해의 순간은 금세 사라지고 만다는 점이 엄정(嚴政)하게 지적된다. 나아가 소설 속 서술자를 육지의 무속인인 정요선과 재일교포 출신의 고종민을 통해 그려내게 함으로써 경계인적 시각이 갖는 문제의식도 고수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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