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653년 <영수사 영산회 괘불탱>을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야외의식과 괘불 = Outdoor Buddhist Rituals and Gwaebul during the Joseon Dynasty: Focusing on the Vulture Peak Assembly Gwaebul of 1653 at Yeongsusa Temple
저자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5-131(2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s of gwaebul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s used for outdoor rituals) through a comparison of East Asian Buddhist culture.
Set at the altar of an outdoor Buddhist ritual, a gwaebul not only serves as the pivot of the ritual, but provides the main image of the ritual. The first imagery modeled on the preaching Buddha as described in Buddhist scriptures is sandalwood sculpture. The production of such Buddhist sculptures has been considered to produce more merits compared to Buddhist paintings. Gwaebul paintings are significant in that Buddhist paintings that have functioned as aids to explain the Buddhist sculptures serve as the principal image.
The paper also focuses on the composition and production background of the gwaebul at Yeongsusa Temple, which was created by the monk-painter Myeongok in 1653. The Yeongsusa gwaebul epically depicts Śākyamuni Buddha preaching in front of a mass of 12,000 people, including Buddhist monks, on the Vulture Peak in Rājgṛha, India, as described in the introduction of the Lotus Sutra. This painting portraying around 140 figures differs from other gwaebul paintings of later dates which leave out the audience of Buddha’s sermon and simplify the composition. The preaching assembly is illustrated above a disciple Śāriputra, who is depicted larger than other figures, listening to Śākyamuni Buddha’s sermon. Below Śāriputra is the audience clustered into groups. The iconography of Śāriputra originated from an illustration in a woodblock-printed Lotus Sutra. Śāriputra was depicted as a listener with the appearance of a bodhisattva. In other woodblock-printed versions of Lotus Sutra published in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however, he was portrayed as a monk. The Yeongsusa gwaebul is the earliest known Buddhist painting to depict Śāriputra as a monk.
In 1658, five years after the production of the Yeongsusa gwaebul, Myeongok created another gwaebul at Cheongnyongsa Temple. This paper examines the changes in the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s of the Vulture Peak Assembly from the seventeenth century by comparing the sketches of the Yeongsusa and Cheongnyongsa gwaebul that share similarities in their preferred designs as well as interactions and depictions of figures. Depending on their commissioners, these paintings can differ in the use of painting tools and gold pigment, which leads to differences in styles.
Among the three countries—Korea, China and Japan—in East Asia, only in Korea were exclusively furnished with facilities and required equipment for the production of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s for outdoor rituals, and were observed to maintain the protocols and changes of performing rituals. Gwaebul paintings are invaluable treasures of Joseon Buddhism showing its utilization of interior and exterior spaces of temples from various angles and its cultivation of ritual culture.
본 연구는 영산재 도량 장엄의 핵심인 괘불탱(掛佛幀)의 의미를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비교사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야외 의식단에서 괘불은 신앙 의례의 구심점인 동시에 의식의 주존을 상징한다. 경전에서 설하는 부처의 모습을 본 뜬 최초 상은 전단목(旃檀木)으로 조각한 불상이었으며 불상의 조성 공덕은 불화의 경우보다 컸다. 불상을 보조하며 서사적으로 설명하는 기능을 맡아온 불교회화가 주존불을 맡는다는 점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또한 화승(畫僧) 명옥(明玉)이 그린 1653년 <영수사 영산회괘불탱>의 화면 구성과 제작 배경을 조명했다. 이 불화는 『법화경』 「서품」에 서술된 인도 왕사성(王舍城)의 기사굴산 가운데 큰 비구 대중 1만 2천인과 함께 계신 석가모니불의 설법회상을 서사적으로 재현했다. 17세기 중엽 이후에 조성된 괘불이 청중을 생략해 단순한 구성을 보여주는 점과는 달리 140명에 달하는 등장인물이 출현해 경전에 도해된 설법회상을 장대하게 표현했다.
명옥은 영수사 괘불을 제작한 5년 후에는 <청룡사 괘불탱>(1658년)을 조성했다. 본고에서는 유사한 초본(草本)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인물의 상호와 표현 기법, 선호 문양에 있어서 공유하는 점이 많은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17세기 영산회 괘불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후원자에 따라 화구, 금니(金泥) 안료 등에 차이가 나며 양식적인 차이로도 연결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동아시아 삼국 중 야외의식을 전담하는 대형 불화와 설비, 의식 설행의 프로토콜과 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불화의 사례는 없다. 괘불은 사찰의 내외 공간을 다각도로 활용하면서 의례 중심의 문화를 꽃피운 조선시대 불교의 특징을 대표하는 중요한 성보(聖寶)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51 | 0.714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