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제노포비아 현상 분석을 위한 개념과 지표의 구축 = The Construction of Concepts and Indicators for Analysis on Xenophobia in Korean Society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나라가 급속하게 글로벌화 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화가 외국인 이주자들의 유입에 의해 가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소수 이주자들에 대한 다수 정주자들의 태도와 행동 성향을 제노포비아 현상의 본질 요소로 보고, 한국사회의 이방인들에 대한 인식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과학적 개념화 작업을 거쳐 제노포비아의 개념과 지표를 구축하고, 도출된 측정도구를 실제 사례에 적용함으로써 실제적 유용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포비아 현상을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비롯되는 적대적인 혐오로 단순화하는것은 이방인에 대한 인식 성향을 왜곡시킬 수 있다. 두려움이 곧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해를 통하여 인정하거나 수용할 수도 있고 거부의 의사표시를 배제와 차별로 나타낼 수도 있는 것이다. 제노포비아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경험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는 이론적 차원에서 관용, 방어, 순수, 혐오의 맥락을 포괄 범주로 설정하고, 경험적 차원에서 이방인에 대한 인정, 적대, 수용, 혐오, 포용의실증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교량의 원리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도출된 제노포비아의 개념과 지표를 사례 예시형 설문으로 전환하여 초등학생들의 이방인에 대한 인식 실태 사례분석에 적용한 결과 억제적 방어형에 근접하는 성향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정치, 경제, 문화 영역은 방어형, 사회 영역은 순수형으로 요약할 수 있으나 외국인 이주자들의 적극적인 정치관여에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으며, 이주자의 문화적 고유성이 한국사회와의 통합성과 조정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고, 이주자의 사회문제 유발은 혐오적 성향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orean society is globalized rapidly owed to immigration of foreigners. This paper pursues to construct concepts and indicators by scientific conceptualization process and verify them as measures by actual adaptation case for analysis on xenophobia in a global multicultural era. Xenophobia is defined a phenomenon with ambiguous fears on foreigners or migrants. It is not a simple hostile emotion or aggressive action to aliens but diverse and complex phenomena.
A scientific approach to xenophobia needs theoretical and empirical methods by making the mostof bridge principle. Firstly, xenophobia is categorized four inclusive contexts in a abstract dimension. They are tolerant peoples, protectors, ethnopurists, and xenophobes. Secondly, four theoretical typesare transformed into empirical indicators at the stage of operational definition concretely. They arerecognition, hostility, approval, hatred, and inclusion to aliens.
Consequents of a case study on elementary school students’ perception to xenophobia can besummarized protectors mainly in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spheres, and ethnopurists in asocial area. They have some negative attitudes about foreigners’ active political participation andmediative inclinations to immigrants’ own cultural identity. This means that xenophobic proceedingsare represented with multiple aspects actu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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