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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왕대 고구려의 對中外交와 그 動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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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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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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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79(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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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장수왕대 외교의 방향을 살핌으로써 그에 부응했던 세력들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장수왕대 對中外交의 추이는 크게 3시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장수왕 전기는(즉위~27년) 남북조와 고르게 외교하였다. 장수왕 중기는(28~49년) 북위와 외교를 단절한 채 송과만 외교하였다. 장수왕 후기는(50~79년) 북위와 더 중점적으로 외교하였다.
장수왕은 평양세력의 협력 아래 평양으로 천도하였고(427), 남북조와 고르게 외교하였다. 이후 북연이 멸망하자 북연민을 영입하였다(436). 이는 고구려의 전세를 강화하여 특히 백제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군사력이 되었다. 그러나 고구려가 북연민을 영입했던 사건은 한편으로는 북위와의 갈등을 초래하였다. 이후 고구려는 북위와 단절한 채 송과만 외교하였고 이 시기 신라가 고구려를 압박할 정도로 성장해갔다. 광개토왕의 남정 이후 고구려에 줄곧 종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신라가 급기야는 실직의 들판에서 사냥하던 고구려의 변장을 살해하는 사건마저 발생하였다(450). 얼마 후 고구려는 신라의 북변을 침입하였고(454) 신라 또한 축성 등을 하면서 적극적인 공격태세를 갖추어 나갔다. 신라의 성장은 고구려 내부에서 대송외교에 반대하여 대북위외교를 지지하는 세력의 입장을 강화시켜 주었던 듯하다.
이후 장수왕은 북위와의 외교를 재개하였고(462), 얼마 후 북위가 고구려에 국혼을 제의하였다(466). 비록 고구려와 북위가 국혼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통해 친북위세력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장수왕 60년을 기점으로 고구려는 북위에 보내는 공물의 양을 이전의 배로 하였고, 북위 또한 이에 대한 보답을 조금 늘렸다(472). 그런데 바로 이 시기, 개로왕이 북위에 보낸 국서에는 고구려 내부가 극도로 혼란했고 심지어는 권세있는 귀족과 호족들마저 숙청되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장수왕 50년 북위외교가 재개되었고, 점차 북위에 치중해가는 시기에 행해진 숙청이었던 점에서 외교정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였다. 그러한 맥락에서 시기별로 차이를 보이는 장수왕대 對中外交의 변화는 대외적인 조건과 그에 대한 대응을 둘러싼 고구려내 귀족세력의 동향과 관계가 깊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This study looked into the direction of diplomacy under the reign of King Jangsoo in Goguryo and explained the relevant powers. The transitions of diplomacy with China at that time was roughly categorized into three periods: In the early period of King Jangsoo’s reign(from his enthronement to his 27th year), Goguryo had a balanced diplomacy with the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In the middle period of King Jangsoo’s reign(from his 28th year to his 49th year), diplomacy with the Northern Dynasty stopped while that with the Song Dynasty was maintained. In the late period of King Jangsoo’s reign(from his 50th year to his 79th year), it focused on diplomacy with the Northern Dynasty. King Jangsoo moved the capital to Pyeongyang through cooperation with the powers there(427) and had equal diplomacy with both the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Then when North Yeon collapsed, he included its people in his country(436). This added military power to Goguryo and King Jangsoo could intensify pressure on the Baekje Kingdom. However, the strategy where Goguryo accepted people from the Northern Dynasty caused conflicts with the Northern Dynasty. Then Goguryo stopped diplomacy with the Northern Dynasty while maintaining diplomacy with the Song Dynasty while the Shilla Kingdom grew and exerted pressure on Goguryo. After King Gwanggaeto invaded the South, Shilla, which had been subordinate to Goguryo, even killed a commander of Goguryo who was hunting in a field(450). After a while, Goguryo invaded across the northern boundary of Shila(454) and Shila defended itself against this attack while constructing fortresses. It seemed that Shilla’s growth reinforced the positions of powers who advocated diplomacy with the Northern Dynasty while opposing diplomacy with the Song Dynasty.
King Jangsoo resumed diplomacy with the Northern Dynasty(462) and after a while, the Northern Dynasty suggested a royal marriage to Goguryo(466). Even though they did not agree to the marriage, this confirmed the existence of powers friendly to the Northern Dynasty. With the 60th year of King Jangsoo’s reign as a base, Goguryo doubled payments to the Northern Dynasty, and the Northern Dynasty also increased its returns(472). However, at this time, in a national letter King Gaero sent to the Northern Dynasty, it was written that the political atmosphere of Goguryo was in disorder and the nobility and powerful families were reformed. Unexpectedly, diplomacy with the Northern Dynasty was resumed in the 50th year of the reign of King Jangsoo and in that the reform was performed in a period when diplomatic focus was inclined toward the Northern Dynasty, it is assumed that the reform was related with diplomatic policy. In such a context, changes in diplomacy with China under King Jangsoo’s reign were closely related with external conditions and Goguryo’s aristocratic trend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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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7-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Ancient Historical Association -> The Society for Ancient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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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69 | 1.69 |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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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1.57 | 3.46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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