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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의 "한국유학사관"과 “도의정신(道義精神)” -국정국사교과서에 반영된 "실학관" 비판을 중심으로 = Morality and Lee Sang-Eun`s Viewpoint on Confucian Histor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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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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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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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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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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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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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유학사 전개과정을 도의정신의 구현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상은의 한국유학사관을 통해 한국신유학자로 불리는 이상은 철학사상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는 문명담론에 의거한 한국유학사 기술을 통속적 실학관이라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가 비판하고 있는 통속적 실학관의 특징은 첫째, 실학과 성리학을 전연 별개의 학문처럼 보고 있으며, 둘째, 실학만 실을찾는 학문이요 성리학은 공리공담만 하는 학문이며, 셋째, 실학의 성격을 반주자학적인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통속적 실학관은 20세기 한국철학사 기술에 뿌리깊게 내재되어 있던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1920년대 다카하시 도루의 한국유학사관과 1930년대 한국학자들 에 의해 제창된 조선학 운동에 따른 실학자의 재조명 과정이 상호결합되면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를 지배했던 이와 같은 한국유학사관은 한국유학사 기술과정에서 전통적으로 한국유학에서 중시했던절의정신이나 도의정신에 기반한 도통관념을 배제하고 문명담론을 중심에 놓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은은 통속적 실학관을 비판하면서 이러한 20세기 문명담론을 비판하고 다시금 한국유학사에서 절의정신이나 도의정신을 복권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1966년 현상윤의 유교공죄론을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가시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상윤은 군자학이라는 측면에서 유학의 긍정적인 면모를 지적하고 있기는 하나, 그 역시 문명담론 속에서 한국유학사를 기술하고 있으므로 그의 한국유학사관은 이상은이 비판하고 있던 통속적 실학관에서 크게벗어나있지 않다. 이에 이상은은 절의정신에 대한 불철저한 인식을 견지하고 있다고 하며 현상윤을 비판하였던 것이다. 20세기 문명담론에대한 비판적 성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이상은의 한국유학사관은 문명담론을 비판하는 일보를 내딛은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deals with so-called Korean New Confucianist, Lee Sang-Eun’s philosophical idea, through his viewpoint on Confucian History in Korea where he regarded its development process as that of morality realization. It is evidently revealed in the course of his criticizing that describing Korean Confucian History based upon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leads to popular ideas of Silhak. The characteristics of this popular ideas of Silhak he found fault with are as follows: first, it completely separates Silhak from Confucianism; second, it sees Silhak is the only learning pursuing actuality, while Confucianism results in just empty discourses; third, it regards characteristics of Silhak as anti- Confucianism. This position was what lay deep-rootedly when Korean philosophical history was described in the 20th century. It can be said that it was formed in the process that Takahashi Toru’s viewpoint in the 1920s on Korean Confucian History was combined with the re- illumination of Silhak based on Korean Confucianism movement introduced by Korean scholars in the 1930s. This dominant position in the 20th century was the result of emphasizing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in describing Korean Confucian History, leaving out the ideas of the consistent Dao on the ground of morality or integrity thought highly of traditionally. Criticizing popular ideas of Silhak, Lee Sang-Eun tried to restore morality or integrity in Korean Confucian History through blaming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This point of view was highlighted in the middle of revaluating Hyun Sang-Yun’s discussion on the complicity of Confucianism. He indicated the positive points of Confucianism from the aspect of virtuous person’s learning, but he also described Korean Confucian History on the basis of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Therefore, he couldn’t free largely himself from popular ideas of Silhak Lee Sang-Eun found fault with. This was why Lee Sang-Eun criticized his incomplete recognition of morality. From the contemporary viewpoint where critic reflection on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in the 20th century is active, it can be valued that Lee Sang-Eun’s position on Korean Confucian History is a stepping stone to criticizing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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