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해신어" 역문의 한자어에 대해서 : 일본어의 의미로 쓰인 한자어
저자
김은숙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3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5(15쪽)
제공처
“첩해신어”는 조선시대 역관에게 실무에 바로 도움을 주는 일본어를 가르치고, 조일관계에 있어서의 접대,교역,그 외에 필요한 일들을 가르치기 위해 쓴 것으로 현재,原刊本(1676),1차 改修本(改修本:1748),2차 改修本의 復刻本(重刊本:1781)이 전해지고 있다. “첩해신어”에 대한 연구중 역문의 한자어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한국어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사용한 이유는 일본어 본문이 히라가나로 되어 있어, 이에대한 한자표기도 보여주기 위해 한국어 역문 속에 병행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과 일본 한자어가 많이 사용된 것은 일본어를 익히려는 의도에서 비롯한 것, 일본한자어를 대역어로 쓰고 각 권말에 부록으로 한자어에 대한 해설을 붙인 것은 일본어의 어휘를 그대로 학습시키기 위한 의도이며, 편자는 일본어휘의 정확한 한국어 뜻을 찾기보다는 일본어 문장의 문맥 파악을 중요시하였으며, 일본어 본문의 한국어 간섭어휘는 편자가 적절한 일본어의 어휘를 찾지 못하고 한자어인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일본어의 어휘교육도 동시에 하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직역하고, 자연스러운 표현과 일본어를 직역한 것 양쪽을다 보여 줌으로써 양국어의 어휘의 상위를 가르치려는 교육적 배려였으며, 일본어 차용 어휘가 현대 한국어까지 그 의미를 보존하여 전해 오는 것이 극히 드물며, 일방적 간섭이 아니라 양국언어의 접촉에서 쌍방으로의 어휘차용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역문에 나타난 한자표기의 실태를 조사 한 연구들이었다.
본고에서는 1권에서 9권, 候文休書簡文을 수록한 10권의 역문에서 공통으로 쓰인 한자어를 추출하였다. “첩해신어”역문에서 쓰인 한자어는 한국과 일본에서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것과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것이 있는데,이 중에서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것, 특히 일본어의 의미로 쓰이는 한자어 를 중심으로 이 한자어들이 역문에서 어떻게 써져 있으며, 개수과정에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참고한 사전 중, 우리말 큰 사전을 ‘우리’, 時代別国語大辞典을 ‘時代’, 角川最新古語辞典을 ‘古語’ 로, 大漢和辞典을 ‘漢和’로 표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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