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의 신민족주의와 ‘홍익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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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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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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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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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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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76(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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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에 의해 개시되고 대종교와 밀접한 관련 위에서 전개된 민족주의사학은 서기전 24세기에 시작된 민족사가 단군-부여-고구려로 이어지며 만주일대에서 펼쳐졌다는 민족 정체성을 정립하였고, 항일독립투사들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민족주의사학을 계승한 안재홍은 조선 고유의 역사 유산 속에서 고래(古來)의 민주주의 원리이자 철학인 「다사리」 사상을 찾아내어 통일민족국가 건설의 사상·이념적인 토대로 삼아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로 정리하였다.
안재홍이 조선 역사에서 찾은 「다사리」는 고대의 민주주의였으나 특수 계급(귀족)에게만 독점되었다. 안재홍은 그 향유 대상을 전민족ㆍ전민중에까지 확대하여 보편화하고, 부·권력·지식을 전민중이 균등하게 누리며 공영(共榮)하고, 모든 국민이 노동균등이라는 의무를 함께 해야만 신민주주의이자 신민족주의가 된다고 보았다. 이런면에서 민족주의, 민주주의, 좌우합작 등 모든 면에서 안재홍과 다른 길을 걸은 손진태는 안재홍과 같은 ‘신민족주의자’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안재홍의 신민족주의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평가는 다양하지만 이들은 모두 안재홍이 조선 고유의 사상에서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를 찾아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인정할 뿐, 그 조선 고유의 사상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논문은 별로 없다.
안재홍은 조선 선민(先民) 세계관의 이치를 일·삼(一·三)사상을 자기화한 표현으로 「비」(허공)·「몬」(물질)·「씨」(종자)를 들어 설명하기도 하고, 고래의 민주주의였지만 1945년 당시에는 개념과 내용을 확장해서 이해해야 할 홍익인간사상을 「다사리」로 이름 지어 신민주주의의 핵심으로 삼기도 했고, 「신지비사」에서 연원한 조소앙의 균평흥방론을 신민족주의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에서 보이는 이러한 안재홍의 사상은 안재홍이 선가(仙家)였음을 입증하고 있으며 따라서 서구의 정치사상이 아니라 한국선도라는 관점에서 안재홍을 바라보아야 올바른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필자는 안재홍에 대한 기왕의 ‘단군민족주의’라는 평가는, 단군민족주의의 핵심인 홍익실천사상의 조화·상생·평화라는 내용성과 환웅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시기성을 함께 고려하여 새롭게 ‘홍익민족주의’로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하였다.
The nationalistic history started by DahnJae ShinChaeHo has been developed on the close relationship with DaeJongGyo. It set up the national identity that our history had begun in B.C. 24C as DahnGunJoSeon and succeeded to BuYeo and GoGuRyo in Manchuria area, which became ideological foundation for anti-Japan independence fighters.
AhnJaeHong who inherited the nationalistic history found DaSaRi thought, the democratic principle and philosophy from JoSeon’s ancient unique historical heritage. And arranged it as new nationalism and new democracy, taking it as thought and ideological basis to establish the unified nation.
DaSaRi which AhnJaeHong had found in JoSeon’s history was ancient democracy, but was monopolized by the special class(the nobility) only. He thought it(DaSaRi) should be extended and generalized to the whole nation. The wealth, power, and knowledge had to be possessed evenly to prosper together and the labor obligation should be performed equally by the whole people. He viewed these would make new democracy and new nationalism. Thus in this sense, SohnJinTae who walked a different way in nationalism, democracy, and collaboration of left and right cannot be regarded as a new nationalist like AhnJaeHong.
There has been various studies and evaluations about AhnJaeHong’s new nationalism. But all of them just admit in common that he found the background factor of new nationalism and new democracy in JoSeon’s unique thought. But rare are the theses studying deeply about JoSeon’s unique thought itself.
AhnJaeHong explained in his style the principle of JoSeon ancestors’ world view, oneㆍthree idea(一·三思想) as ‘Bi(void)’, ‘Mon(substance)’, and ‘Si(seed)’. Naming HongIkInGan idea whose concept and content had to be understood extendedly at the time of 1945 ‘DaSaRi’, he took it as the core of new democracy. He also utilized JoSoAng’s GyunPyeongHeungBangRon(均平興邦論) originated from 「ShinJiBiSa(神誌祕詞)」 in new nationalism. AhnJaeHong’s thought appeared in new nationalism and new democracy demonstrates that he was a SunDo master. Therefore the right evaluation of AhnJaeHong can only be possible when he is measured with Korean SunDo’s view point, not with western political ideas.
This researcher suggests that the past evaluation of AhnJaeHong’s thought as DahnGun nationalism has to be changed into HongIk nationalism rightly, when we consider both that the core of DahnGun nationalism is the content of HongIk practical thought- harmonyㆍcoexistenceㆍpeace- and that the time it started was HwanWoong’s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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