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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産 극복을 위한 민속적 대응 = Coping with difficult delivery in folk life
저자
이필영 (한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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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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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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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icult delivery is an unexpected crisis of childbirth at the last phase of long pregnancy period. It was very fortunate to give a birth after overcoming all the sufferings and risks of difficult delivery. In unfortunate cases, both the pregnant woman (mother) and the fetus (baby) could be injured or die. Thus difficult delivery was a problem of life and death for not one but two people, and could threaten the harmony of a family and relatives. Therefore, the pregnant woman and her husband, families and families-in-law, and relatives were all concerned, and tried their best to overcome difficult delivery.
These endeavor can be classified into two categories depending on their characteristics. One is man-made and practical efforts while the other is non-humanistic and unrealistic efforts. The former examples are medicine and physical therapies, and the latter examples are Sam-shin Chisung (a kind of worship) and various Bang-Yi’s (a ceremony to prevent misfortunes). Medicinal and physical therapies are not the main efforts to overcome difficult delivery in folk life. These therapies are mainly used at the early stage of difficult delivery. It is good fortune to have a successful delivery in this way. However, when delivery faces serious difficulty, there is practically nothing to do for the pregnant woman and her family to deal with the situation. In this case, people would rely on some transcendental being and practices : Samshin Chisung and various Bang-Yi’s.
Sham-shin Chisung is a kind of worship of god. Sham-shin Chisung is based on the hierarch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god and the man. Sham-shin is not a subject for human to control or intimidate. The man are only supposed to hope for Sam-shin’s goodwill. However, if difficult delivery does not get better, the belief in Sham-shin is weakened, and people can be even disappointed. For this reason, during or after the Sham-shin Chisung, the Bang-Yi ceremony is practiced in full-scale.
Different from Sam-shin Chisung, Bang-Yi is not offering for god. Instead, they actively utilize the power to achieve their desire from the relationships and influences between the natural world and the mundane world, within the natural world, and within the mundane world. Human can control those mystic powers by regulation, lure, and compulsion. A significant portion of those relationships and influences is similar to or the same as the principle of imitation magic and contagious magic. Specific natural objects, human, and the things that are used in Bang-Yi for difficult delivery contains everyday life in one or two former generations than those in contemporary. All the materials for Bang-Yi are not simply adopted and used accidentally. They have been appropriately utilized as the contents of the Bang-Yi ceremony based on the accumulated experiences and observations on the understanding of divine nature reflected in all phenomena and objects in everyday life and natural environment.
難産은 새 생명 탄생의 마지막 관문에서 봉착하는 예기치 않은 위기이다. 不運한 경우에는 임신부(산모)와 태아(신생아)가 죽거나 다칠 수 있다. 난산은 그들 두 생명뿐만 아니라, 한 가정과 친족의 화평을 위협한다. 그래서 임신부와 그 남편, 시댁과 친정 식구들, 일가친척 모두는 크게 근심을 하며, 어떻게 해서라도 난산을 극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한다.
이러한 노력은 두 가지 종류로 大別할 수 있다. 하나는 人爲的이며 現實的인 노력이다. 또 하나는 非人格的이며 非現實的인 노력이다. 전자는 약물 및 물리 요법 등이며, 후자는 삼신 치성과 각종 뱅이 등이다.
난산에 대한 민속적 대응에서 약물 및 물리 요법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이들 처방은 난산 초기에 집중된다. 이렇게 하여 온전히 출산이 되면 큰 다행이다. 그러나 심각한 난산으로 접어들면 임신부는 물론이고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초월적인 대상과 방법에 매달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삼신 致誠과 각종 뱅이이다.
삼신 치성은 일종의 祈禱이다. 삼신 치성은 신령과 인간의 垂直的 主從 관계를 전제로 한다. 삼신은 인간이 강제하거나 협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삼신의 好意만을 일방적으로 苦待하는 것이다. 그러나 난산이 好轉되지 않으면, 삼신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고 심지어 실망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삼신 치성과 더불어서, 그리고 때로는 삼신 치성 이후에, 본격적인 뱅이가 행해진다.
뱅이는 삼신 치성과 달리 신령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自然界와 人間界, 自然界와 自然界, 人間界와 人間界 사이의 神異한 關聯性과 影響力을 인간의 소망을 성취하는데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러한 신비한 힘들을 인간이 統制하고 調節하며 또한 誘引하고 强制한다. 그러한 관련성과 영향력의 상당 부분은 모방 주술과 접촉 주술의 원리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
난산 뱅이에 동원되는 구체적 자연․인물․사물 등에는 현재의 일상생활보다는 과거 한․두 세대 이전이나 또는 그 이전 가까운 과거의 일상생활이 그대로 담아져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뱅이에 단순하게 수용되고 활용된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체험하고 관찰하여 축적되어 온 ‘일상생활과 자연환경의 모든 현상과 사물에 대한 屬性 파악’을 기초로 하여, 그것을 각종 뱅이의 내용을 구성하는데 適材適所에 이용한 것이다.
물론 어떤 하나의 현상과 사물이 지닌 속성은 하나만이 아닌 그 이상의 多重的 性質을 지닌다. 그리고 이들 성질 중에서 한두 가지 특정 성질만 부각시켜서 뱅이에 활용한 것이다. 또한 그러한 속성들은 당연히 상징성도 지니게 된다. 곧 난산을 극복하는데 그러한 속성과 상징성을 ‘자연․인물․사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한 관계성과 영향력’에 적용시킨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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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12-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rklife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lklife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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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6 | 1.48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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