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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상의 변혁을 통한 20세기 동양적 혁명에 대한 몽상적 사유 = A Visionary Speculation on the Oriental Revolution of the 20th Century based on the Reforms of Confucianism - Analysis of 『Monggyeon Je Gal R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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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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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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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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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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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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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전환기 애국계몽을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던 많은 한국의 지식인들이 친일로 흘러가는 사상적 흐름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원표가 1908년 굉학서포에서 발간한 정치소설 『몽견제갈량』을 분석한 것이다.
그동안 학계는 근대전환기 한국의 지식인들 자국의 힘과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제국주의 논리인 사회진화론ㆍ우승열패론ㆍ황백인종론 등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자강의 의지를 불태우는 주체 없는 근대에 몰두하면서 점차 친일과 식민지의 늪으로 빠져든 사실들을 고증해냈지만 그에 딱 들어맞는 지표종指標種으로서의 작품은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 논문에서 『몽견제갈량』이 바로 그러한 지표종으로서의 작품임을 규명하였다.
곧, 유원표는 작품에서 유가사상의 변혁을 통해 20세기 동양적 혁명을 꿈꾼다. 그는 전권全權을 가졌으며, 천문을 보고 바람을 부르는 등 ‘전무후무한 제갈량’이 유가사상을 개혁하여 촉한을 통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유원표가 제기하는 현실정치의 문제점은 동양문학의 부화浮華함이다. 이것이 선비의 정신을 나약하게 하고 실리를 취하지 못하게 하여 나라의 존폐위기를 불렀다는 것이다. 한국은 중국의 개량과 변화에 연동聯動되는 관계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한시바삐 정략을 개량해야 한다고 하며, 황백인종론에 근거한 한중일의 수평적 대동합방론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는 자칫 중국과 조선의 당시 상황을 일본 식민주의자의 잘못보다는 유가사상을 개혁하지 못한 중국과 조선에 있다고 하는 듯한 위험한 언술이다. 유원표는 인종을 넘어선 제국주의의 등장을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성급한 계몽과 오직 근대만을 위해 제국 열강들이 침략의 논리로 내세운 이러한 사상을 수용하는 모순으로 인해 유원표를 비롯한 한국의 계몽지식인들은 초기 문명과 개화로 부국강병을 꾀하고자 했지만 결국 일본의 기만적인 황백인종론과 아시아 연대론에 물들어가고 일부는 친일로 귀결되고 만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lots of Korean intellects, who worked hard to enlighten their country with patriotism, became ideologically pro-Japanese and what motivated them to be changed in such way. For this purpose, this researcher analyzed 『Monggyeon Je Gal Ryang』, a political novel that was written by Yoo Won Pyo and published by Gwanhak Seopo in 1908.
In that novel, Yoo Won Pyo dreams of the oriental revolution of the 20th century through the reforms of Confucianism. He severely criticizes ‘Je Gal Ryang, the Almighty’ for failing to reunite the Kingdom of Shu through the reforms of Confucian thoughts despite he had the whole power and the ability to call winds based on astronomical observations. He claims that problems with real politics lies in ostentatiousness found in Chinese literature of the medieval times. This, according to him, caused Confucian scholars to spiritually weaken and turn their deaf ears to unitarianism, ultimately creating the crisis of state collapse. To solve this situation, Yoo Won Pyo suggests that China should rush to amend its political tactics and accept the Theory of the Greater East Asia Annexation, that is, a horizontal merger among Korea, China and Japan based on the Theory of the White Yellow Race. But this idea is dangerous because it assumes that the then situations of China and Joseon are not because of wrongdoing by Japanese colonialists, but because of failure by the first two countries to reform Confucianism. Thus, Yoo Won Pyo has no clear recognition about the emergence of imperialism beyond race.
Enlightened intellects of Korea, including Yoo Won Pyo showed a contradiction that they accepted ideas, which imperial powers utilized as the logics of their invasion, only to busily enlighten and modernize the country. Though having tried to make their nation wealthy and militarily strong through its civilization and opening to the outside world, those intellects ended up in getting obsessed with Japanese deceptive tactics like the Theory of the White Yellow Race and the Theory of Asian Solidarity and, even, some of them became pro-Japanes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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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8-0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Studies Adancement Center -> The Korean Studies Institute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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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5 | 0.65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62 | 1.324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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