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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애삼존불에 대한 새로운 관점 - 미의식을 중심으로 - = A Study on Aesthetic Consciousness Exhibited in the Seosan Triad
저자
이해주 (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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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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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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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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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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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3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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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looks into five aesthetic consciousnesses shown in the Seosan triad. First, the Pensive Bodhisattva, independently presented as a merciful image, is the representation of the Baekje people’s positive awareness of the future and of their faith. The Seosan triad, together with the Danseok-san rock-cliff Buddha image, an important relic that exhibits the Baekje people’s spatial perception, both feature the Pensive Bodhisattva sculpted on the rightmost top of the rock face, with an independent halo and pedestal somewhat farther away from the arrangement gaps than of the other Buddha saints. This unique spacing is believed to have arisen from the future awareness of the Baekje people. The bright image of Pensive Bodhisattva, a Maitreya that both reveals future relief and a being of present rescue residing at Tusita, announces the future and the present publicly, and lays out both the Baekje people’s optimism and the nature of their faith. Second, the Seosan triad is the result of the aim of the Baekje people’s faith to dispel doubt surrounding the metaphysical entity by visualizing the religious time that transcends our space and time, and to prove the ever-presence of the Buddha in the past, present and future. Third, the Seosan triad is the revelation of the will toward buddhahood through teaching mankind. Despite the idea of essentially one existence, the Buddha was molded as three saints in order toexpand the base of Buddhism by revealing the infinite Buddhist world in mutual relationships andharmony amongst Buddhist saints. Fourth, the Seosan triad essentially expresses not onlyconservatism and openness disclosed in the arrangement of the main and cooperative Buddhastatues, but also the relationship between essence and phenomena through the magnificence ofdifference and harmony shown in the form of the halo and pedestal. Fifth, the main image of theSeosan triad as the incarnation of the smile, and the family-like image, visually specify whatsupreme pleasure is. Such aspects only reveal themselves in the completed interpretation of thesculptor, but are, in short, the Baekje’s own aesthetic beauty, which cannot be reduced to thespecific ideas of molding elements like a curve, a straight line, or even a doctrine. Infinite Interpenetration(圓融), well-roundedness(圓滿) and freedom from all obstacles(無碍) do well to sum up the unique sense of beauty shown in the Seosan triad.
더보기이 글에서는 서산마애삼존불을 다섯 가지 관점에서 조명하여 미의식을 도출하였다. 첫째, 좌협시인 반가사유상이 독립성을 띠고 밝은 이미지로 개시된 것은 백제인의 자리·공간 감수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단석산마애불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들 반가사유상은 독립된 광배와 대좌를 갖추고 암면의 최우측 상단에 다른 불보살들의 배치 간격보다 약간 멀리 떨어진 형식으로 조각되었다. 미륵신앙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는 구원의 장소가 아니라 구원시점이라는 점에 근거할 때 이러한 특징은, 암벽의 제한된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미륵의 하생시점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이 반영된 의도적 배치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미래와 현재를 공시하는 반가사유상의 밝은 이미지는 백제인의 낙천성과 긍정적인 신앙의 성격을 보여준다. 둘째, 시공의 초월을 추구하는 종교에서 불상을 통해 시간을 가시화한 것은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형적 방편으로, 이 마애불은 부처님이 항상 존재함을 증명하고자 한 백제인의 적극적인 신앙행위의 발로이다. 셋째, 본질적으로 하나의 존재라는 불보살 관념에도 불구하고 굳이 삼존불을 조형한 까닭은 하화중생의 의지의 발현으로 파악된다. 불교의 저변확충을 위해 불보살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조화를 이루는 원융적인 관계를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구현한 것으로 보인 것이다. 넷째, 본질과 현상의 관계는 본존과 협시의 착의 형식에 나타나는 보수성과 개방성, 그리고 광배와 대좌 형식에 나타난 차등과 화합의 장엄을 통해 나타나는데 그 조형적 특징이 부드럽고 온화하다. 다섯째, 활짝 웃는 본존여래의 거리낌 없는 이미지는 지극한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조각가의 해석과 제작을 거쳐 표현된 것으로, 곡선·직선 같은 조형요소나 교리 등의 특정 관념으로 환원되지 않는 백제 특유의 미감이다. 원융·원만·무애는 이러한 측면을 종합하여 도출한 미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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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6-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Oriental Studies | KCI등재 |
2013-03-1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동양학연구소 -> 동양학연구원영문명 : Dankook University Institute of Oriental Studies -> Academy of Asian Studies, Dankook University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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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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