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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승전』 속 고구려 초전불교 서사 연구 = A Study on the Narrative About the “Introduction of Buddhism to the Goguryeo Dynasty” in Haedong Goseungjeon (Tales of Ancient Korean Monks)
저자
김준희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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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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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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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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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1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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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study the narrative about the early introduction of Buddhism to the Goguryeo dynasty, which appeared in the Haedong Goseungjeon (Tales of Ancient Korean Monks) written by Gak-hun, a Buddhist monk of the Goryeo dynasty. The narrative i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stories of Sundo, Mangmyeong, and Damsi.
First, I went through the narrative features of the three stories and looked at the pattern in which Gak-hun rearranged and reconstructed the narrativ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haracters by strengthening mysterious features of Sundo and Mangmeyong and the supernatural power of Damsi, rather than following the chronological order.
Sundo, who is said to have come from China, is known to have first introduced Buddhism to Goguryeo among foreign monks. Although his origin and birth year are unknown, Haedong Goseungjeon depicted his mysterious character through literary imagery. Mangmyong was from Goguryeo and was part of the period ahead of Sundo. Gak-hun emphasized his interaction with the ancient Chinese monk Jidun, highlighting the fact that he had a great personality. Meanwhile, Damsi returned to China after performing Buddhist activities in Goguryeo, and Haedong Goseungjeon highlighted the marvelous events of Damsi after his return to China.
In addition, if we read their stories under one context, we will find a point similar to the founding myth, such that it is a heroic tale in which the roles are divided around the common task of the introduction of Buddhism. Sun-do is an outside presence in Buddhism, an advanced civilization, and is said to be the divine being (father-god) of the founding myth. Mangmyeong, in response to the indigenous existence of the founding myth, shows that Buddhism was already laying the foundation in Goguryeo. Also, Damsi can be seen as a founding hero who possesses specific capabilities. On the contrary, unlike this Haedong Goseungjeon, Samguk Yusa showed a tendency to value historical facts by reducing the identity of Damsi and leaving out Mangmyeong.
본 논문에서는 고려시대 승려 각훈이 저술한 해동고승전의 순도, 망명, 담시 관련 기록을 대상으로 하여 해동고승전에 나타난 고구려 초전불교 서사의 양상과 그 의미를 연구하였다. 우선 세 이야기의 서사적 특징을 살펴보면서, 각훈이 연대기적 순서보다 불법의 전래 방향과 인물의 특성을 기준으로 초전불교 서사를 재배치, 재구성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해동고승전은 초창기의 순도/망명 두 사람에 대해서는 신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후에 등장한 담시에 대해서는 신통력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인물을 형상화하였다. 중국에서 왔다고 전해지는 순도는 외래승 중 고구려에 불교를 처음 전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출신과 생몰년도 등이 미상이지만 해동고승전은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그의 신비로운 인품을 묘사하였다. 망명은 고구려 사람으로 순도보다 앞선 시기의 인물이다. 그에 대해서는 중국의 고승 지둔과 교류한 점을 강조하면서 역시 그가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는 점을 문학적으로 부각하였다. 한편 담시는 고구려에서 불교 활동을 하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인물인데, 그에 대해서 해동고승전은 담시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의 신이한 행적을 부각하여 서술하였다. 아울러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맥락에서 읽는다면, 불교 전래라는 공통 과업을 중심으로 역할이 나뉘는 영웅설화라는 점에서 건국신화와도 유사한 지점이 발견된다고 보았다. 순도는 선진 문물인 불교를 외부에서 가지고 온 존재로 건국신화의 천부(天父)적 존재라 할 수 있다. 망명은 이미 고구려에 불교가 기반을 닦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인물로 건국신화의 원주민적 존재에 대응된다. 한편 담시는 구체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실제 건국영웅적 존재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해동고승전과 달리 삼국유사는 망명을 언급하지 않고 담시의 독자성을 축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역사적 사실 여부를 중요시하는 지향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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