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공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물질흐름 및 처리현황 분석 = Analysis of material flow and treatment status of waste generated in paper making process
저자
김도완 ( Do-wan Kim ) ; 배재근 ( Chae-gun Phae ) ; 박준석 ( Joon-seok Park ) ; 김정대 ( Joung-dae Kim )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3-15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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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폐기물의 감량 및 순환이용확대를 위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업장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자원순환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사업장 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장려하고 있다. 한국제지협회의 제지산업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제지공정슬러지의 발생량은 144.2만톤, 폐합성수지 54.4만톤, 소각재는 56.6만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지업계에서는 폐기물 감량 및 자원화의 방법으로 제지공정에서 발생된 폐기물(슬러지, 폐합성수지)은 제지공정에서 소요되는 열에너지 이용 목적으로 소각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각처리 후 발생된 소각재도 재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에는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제지사를 대상으로 물질흐름분석을 통하여 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국내 주요 제지사(6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제지공정은 원료투입, 펄프제조, 조성, 초지, 도공, 완정의 공정 등을 걸쳐서 펄프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 과정 중 제지슬러지, 폐합성수지 등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제지사에서는 제지공정 중 필요한 열에너지를 이용할 목적으로 제지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제지슬러지, 폐합성수지)과 외부에서 반입되는 재활용 제품(SRF, BIO SRF)을 소각 처분하고 있으며, 소각 이후에 소각재(바닥재, 비산재), 연소잔재물, 고철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에너지 이용목적의 소각대상물질은 외부반입물질(SRF, Bio-SRF, 폐합성수지)과 내부발생물질(제지슬러지, 폐합성수지)이며 소각 이후 잔재물은 주로 소각재(바닥재, 비산재)이고 이외 폐토사, 고철이 있다. 소각잔재물은 제기사마다 다양하지만, 재활용과 매립으로 처분되고 있다. 재활용으로는 바닥재가 경량골재, 벽돌, 아스팔트 채움제로 재활용되고 있으며, 비산재는 고화제,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한편, 제지업계에서는 최근의 자원순환기본법에 의한 폐기물처분 부담금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회수용 소각로의 개선을 통한 소각재 감량과 소각재의 재활용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소각재의 강열감량, 중금속, 염소농도가 높아 폐기물관리법 상의 재활용기준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고, 석탄재의 재활용 용도처럼 재활용 용도 및 방법이 재활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각재의 재활용은 폐기물 종류 및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산재는 중금속의 유해특성이 높아 재활용이 극히 제한적이고, 바닥재는 상대적으로 유해성이 낮고 재활용 가능성이 높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사물질로 연소재, 석탄재, 철강슬래그 등이 있으며 폐기물관리법 상 석탄재의 재활용은 시멘트원료, 경량골재, 성토용 및 복토용 골재 등 16종으로 다양하게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제지소각재는 고화제, 고화처리물, 경량골재, 재활용벽돌의 용도로 주로 재활용되고 아스팔트 채움제, 토양개량제 등으로 소수 재활용되고 있어 재활용의 다양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자원순환법 제정,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 환경부의 재활용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 2035년 매립율 1%로 목표하고 있는 점, 시장에서의 아스팔트 채움제, 시멘트원료화, 에코시멘트, 토양개량 제 등으로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제지소각재에 대한 재활용의 용도 및 방법을 다양화 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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