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사건과 존재지평 한국어의 존재(있음)에서 읽어내는 존재사건 = The "Happening of Being" and the Horizon of Being. Enowning of the Understanding of Being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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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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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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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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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철학이 지구촌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한마디로 “존재는 시간 속에서 주어진다.”는 것이다. 고정되고 확정된 존재의 진리가 어느 날 유럽인들에게만 유럽인들의 언어인 그리스어나 라틴어로 계시되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존재를 이해하는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존재자 전체에로의 침입사건이 일어났으며 그러한 존재사건이 일어난 곳에서는 어디에서건 존재의 진리가 발생했던 것이며 발생하고 있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은 삶의 문법을 과학의 논리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삶을 과학의 족쇄에서부터 해방시켜주어 삶이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차원과 그 풍부한 논리를 되살려주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또한 그의 책 제목이 시사하고 있듯이 <존재와 시간>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가 누차 강조하듯이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와>이다. 하이데거는 바로 <시간 속에서> 현성하는 존재의 생기, 존재의 사건을 보았던 것이며 이 둘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사유하며 탐구하는 것이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그의 유일한 관심사이다. 존재는 시간 속에서 주어지는 것이며, 그렇기에 유일한 변하지 않는, 모든 시대와 모든 문화권에 보편적으로 다 통용될 수 있는 그런 <존재>나 <존재의 논리>란 없다. 인간은 자신의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존재의 사건에 참여하여 거기서의 존재의 부름에 나름대로 응답할 뿐이다.
하이데거는 서양 사람들이 성스러움을 잃어버렸다고 얘기한다. 그는 오직 신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 말은 잃어버린 성스러움을 되찾아야만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얘기다. 떠나버린 하느님을 다시 모셔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성스러움의 영역이 있어야 한다. 인간이 존재 중심의 시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느님을 내몰고 세계를 온통 보이는 존재자로 가득 채워 버렸기에 하느님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성스러움의 영역을 마련하여야만 하느님이 거기에 들어올 수 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먼저 성스러움을 예비하여야 한다는 것이 하이데거가 마지막으로 던진 메시지다.
우리는 존재에 대한 반대급부인 무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은, 영성적인 경험이 풍부한 민족, 그런 생활세계적 이성을 가지고 있던 민족이 한국민족이 아닌가 생각해봄 직하다. 우리는 한국민족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영성적인 능력을 학문적으로 체계화시켜야 한다. 이것이 21세기 영성의 시대에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이자 과제이다.
The message of Heidegger's philosophy to the contemporary man living in the age of globalization is succinctly formulated: "Being is given in time." It is worth noting that the truth of Being was not merely revealed one day as the steadfest and certain truth in the European language of Latin and Greek for European people. Rather, the intrusion of the totality of beings has happened (geschieht) everywhere where there is man who has the understanding of Being. In other words, wherever the "happening" (Geschehen) of Being takes place, there was and is generated (genesis) the truth of Being.
In "Being and Time", Heidegger attempts to free the grammar of life from the logic of science. His aim is to relieve life from the fetter of science and to restore the multi-dimensions and the abundant logic of life. In addition to this, as the title of his book alludes, he focuses on the relation between Being and Time. As he emphasizes many times, what is important here is this conjunctive "and". Heidegger notices the Enowning (Ereignis) of Being and the "happening of Being" that manifest in the "temporality". And his only concern throughout the whole philosophical development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the "Enowning of Being" and the "happening of Being". Because Being is only given in time, there is no universal and unchanging logic of Being that can be applied to all ages and cultures.
Man only participates in the "happening of Being" that takes place in his own time, and existing in the "happening of Being"corresponds (ent-spricht) to the calling of Being in his own way.
Heidegger says that European people are no longer concerned with the holiness. He claims that only gods can save us. This means that we have hope when we finally recover the holiness that has been lost before. In order to bring back God that had fled from us, we must, at least, have the mininal dimension of the holiness. There is no place for God, because man preoccupied with the beings-centered perspective drives away God from the world and fills the world with visible entities. We must provide the dimension of the holiness to which God returns. Thus, it is necessary to prepare for the holiness. This is the last message to us by Heidegger.
We should retrospectively think about whether it is Korean people who have an overflowing experience of Nothing opposed to Being; or whether they have the abundant experience of spirituality and the reason rooted in the life-world. We, as Koreans, must systemize our ability of the distinctive spirituality theoretically. This is the task given to us in the age of spiritualism in the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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