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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시론: 하이데거 존재론의 관점 = Some Thoughts on the Ecological Turn of Education: A Heideggerian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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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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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6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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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llenge of climate change is an important driving force behind the 2022 Revised Curriculum, which presents ‘education for the ecological turn’ as a strategic plan for the future. This turn is supposed to be made in all fields and at all levels of our life in order to overcome anti-ecological tendencies which have their origin in the modern world and the modern education. One controversial issue in the modern ecological discourse including deep ecology and social ecology is how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should be considered. It is argued that Heidegger’s ontological perspective can be a solid foundation for the ecological turn of education in that it reveals the catastrophic nature of anthropocentricism while appreciating the unique ontological role the human being plays in the event of nature’s unconcealment. Human activities and thoughts are inherently poetic, and it is by retrieving this characteristic that the ecological turn of education and life can be made.
더보기2022 개정 교육과정은 그것의 추진 배경 가운데 하나로 기후환경의 변화를 들고 있으며,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의 한 축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 삶의 모든 분야와 수준에서 생태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 같은 목소리는 근대 세계와 근대적 교육에서 기원하는 반생태적 요소의 극복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심층생태주의와 사회생태주의로 대표되는 현대 생태주의 담론은 반생태적 요소의 극복을 위한 시도를 보여주며, 여기서 자연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위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는 중요한 이론적 쟁점이 된다. 하이데거의 존재론은 자연을 지배와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간중심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동시에 자연과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 존재자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중요한 이론적 거점이 될 수 있다. 교육의 생태적 전환은 단지 기후 변화나 환경 위기와 같은 주제들을 여러 교과에 접목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과 사고에 깃들어 있는 시적 성격을 회복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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