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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아이러니의 전개와 절망 극복의 서사 = Development of Irony in Yadam and the Narrative of Overcoming Des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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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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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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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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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89(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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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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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아이러니는 주인공이 적극적 행동을 시도한 결과로서의 ‘사건의 아이러니’가 많다. 그 아이러니는 주인공의 재주를 민담식으로 과시하고, 망가진 현실을 포착한 뒤 풍자했으며, 주인공의 현실 경험을 보여준 뒤 비관적인 쪽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거듭된 절망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자 낙관적인 쪽으로 반전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조선후기 야담의 아이러니는 민담적 전통에 기대어 작위적으로 만들어지다가 현실의 모순적 상태나 사람들의 경험과 연계되면서 좀 더 복잡하고 중첩된 것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의 현실 경험이 더 부각되면서 실패와 재기의 상황, 절망과 희망의 상황이 아이러니 서사 기제 속에 공존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자기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양자택일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 나아가 그렇게 할 의지나 힘조차 상실했을 때 주인공은 스스로 양 극단을 선택하기보다는 거기에 자신을 내맡겨버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실패하여 절망적 지경에 이른 주인공은 양 극단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만이 유일한 돌파구가 되었다. 여기서 전형적인 야담 아이러니가 만들어졌다.
조선 후기 야담은 관념적 성격보다는 실제적 성격이 더 강하다. 실패와 절망의 시점에 재기와 희망이 이어져 ‘사건의 아이러니’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때 아이러니의 ‘희생자’는 비웃음이나 조롱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연민과 동정의 대상이 된다. 이 후자의 특징이야말로 야담 아이러니가 서구 아이러니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야담에서 아이러니스트나 서술자는 아이러니의 희생자에 대해 연민을 보내어 따뜻한 구제를 지향한다. 야담의 아이러니에서 아이러니스트와 아이러니의 희생자는 같은 편에 서서 삶의 가능성과 희망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아이러니스트와 희생자의 따뜻한 공존은 독자나 청자에게 위로와 치유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야담 아이러니에서 이념이나 운명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해방을 지향하며 그런 것들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고 조롱하는 작가의 시선이 존재한다. 야담 아이러니에는 비판, 조롱, 공감, 연민의 시선이 두루 작동되고 있다.
This study attempts a rather belated analysis of Irony in Yadam, establishing a proper analysis methodology. With this analysis methodology, the process of formation and division of Yadam irony and its meaning and function are illuminated.
Irony of event, which results directly from the protagonist"s proactive actions, is one of the most common ironies in Yadam. The protagonist exaggerates and boasts his own ability like a jester. He then catches and satirizes distorted reality, leading to a pessimistic reversal after revealing his own experiences. After numerous failure and despair, he elicits an optimistic reversal.
Following the tradition of falktale, Yadam from the late Yi dynasty created very complicated multi-facet ironies by accepting the experiences and problems from people"s real life. By foregrounding the protagonist"s real life experience, failure and recovery, and despair and hope become the center of irony. The protagonist is forced to choose in the world with extreme ends and suffers greatly in the decision process. The one who is able to choose in the sharply divided world manages to keep his identity. The other who does not have will and power to choose let himself to whims of the world. Self-abandonment is the only way out for the protagonist who suffers from the repeated failure and despair. Therefore the fate of the protagonist is decided by extremely divided world. Irony of event is created by the relay of rebound and hope at the time of failure and despair
Victims of Yadam irony are not the object of ridicule and sneer but of sympathy and pity, which decisively separates Yadam irony from the western one. Narrator and ironist in Yadam sympathize the victims of irony and try to save them. In the irony of Yadam the ironist and the victim are allies and seek hope and new possibilities of life. The warm coexistence of ironist and victim functions as both comfort and healing to readers and listeners.
Irony in Yadam contains the author"s view that aspires to be liberated from and ridicule the obsession about ideology and fate. In this respect, criticism, ridicule, empathy, and sympathy are all operating in the irony of Yada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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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9 | 0.79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72 | 1.376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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