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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국학(國學)`과 식민지적 총체성의 역설 = Problematic nature of colonial `national learning` and paradox of its to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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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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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은 일반적으로 근대형성기 동아시아에서 출현했던 특수하지만 지역내에서는 보편적이었던 인식론적 형태로 이야기된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의 국학 관련 연구성과 들이 구성한 국학을 통해 조선학을 설명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한국의 조선학 연구사는 조선학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조선학 전반을 조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만일 “조선학은 국학이었는가?”하는 질문을 가정해 본다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다른 질문들의 연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새롭게 생산되는 질문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의 국학의 주장들을 참조한다. 광범위한 국학범주 중, 당대 조선지식인들이 인지하고 있었던 하가 야이치[芳賀矢一]와 후스[胡適]의 주장을 중심으로 삼는다. 그들의 주장과 조선에서의 수용간의 낙차를 살핀다. 일본의 국학은 고대로부터 외부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민족정수를 찾는 문헌학적 작업으로 흔히 설명된다. 찾아낸 국수를 이용하여 국민국가의 이데올로기적 구심력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 하가 야이치의 언설에서 확인되는 문명론의 침투는 일본의 국학이 현재의 성취를 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구성되었음을 암시한다. 후스의 주장을 통해 살핀 중국의 국학은 이데올로기적 구심력이나 타자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특징과 함께 동아시아의 공통적인 인식기반이었던 경학을 중심으로 한 전통학술을 중국 국적으로 전유하게 된 상황들이 드러난다. `조선학`에 이들 국학들로부터 추출된 국학의 일반적 특징을 대입해본다면, 민족의 국수탐색을 통한 이데올로기적 구심력 형성과 타자로서의 중국과의 분리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신조선사의 출판활동과 잡지 _신조선_의 언설들을 살펴볼 때에 그들은 부여된 과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적 상황이 강제한 사유의 제약은 현실에서 출발한 문제인식보다는 일본이 전유하고 있는 정답에 대한 조급증을 노출하고 있었다. 일본이 성취한 서구-근대와 그것을 성취하지 못한 `지나`라는 사고틀은 조선학운동 참여자들의 상상력을 극도로 억제했다. 한편, 식민지 조선의 학술장을 구성하고 있던 각기 다른 국가, 다른 언어, 다른 매체환경, 다른 지향의 존재들은 식민지적 총체성이 역설적으로 국민국가의 그것보다 오히려 더 다양하고 넓은 범주를 포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설적으로 식민지라는 공간이 남성중심의 젠더적으로 구성된 근대민족국가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사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국학의 최종심급으로서 국민국가라는 명제에 대한 의심이 제기됨으로서, 자명한 범주들에 대한 의문들이 연이어 생산된다. 동아시아 3국 중 1민족=1국가의 이념적 형태에 부합된 국민국가를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뿐이었다는 사실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자명한 당위성으로 상정되었던 민족과 국민국가 범주가 실제로는 3국에 제각기 다른 형태로 현상되고 있었던 현실을 폭로한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라는 범주 내부의 비대칭성은 동아시아 내에서 조선의 위치를 인식함에 있어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을 지금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조선지식인들의 노력도 재평가할 필요성을 암시한다.
더보기The aim of this article not lies on to resolve the question, but in produce more questions on national learnings in East Asia. National learning is usually understood as a universal phenomenon in the region, however, according to preliminary research, there are huge variety in each nations. Japanese national learning have been explained as a expedition to the ancient, but we can observe the influence of Civlization discourses. On the other hand, Chinese national learning advocated by Hu shi, shows their indifference toward Other and appropriation of traditional East Asian cultural heritages. Korean study, which cannot be represent itself as national learning because of colonial situation, cannot share characteristics of national learnings. Furthermore, it not only cannot confront with the problems, it shows their colonial limitations. Organizers of Korean study movement were obsessed by idea of Euromodernism, they were not able to imagine outside of `Japan`s Orient`. Meanwhile, colonial totality constituted with different nation, language, media, and targets shows that colony have potential that go beyond the boundary of nation-state. Its paradox produce subsequent questions for obvious assumptions such as nation state equal to national learning. From the question, we can raise a doubt that nation state includes only one nation was not a general form of state in East Asia. And the inequality in East Asia bring forward the idea that we should re-consider the influences of neighbors in Korea and Korean intellectuals efforts to overcom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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