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단색화’론에 제시된 ‘한국성’과 이의 자연 과학적 해석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Koreanness’ Presented in the Discourses on ‘Dansaekhwa’ and Naturalistic Interpretation of It.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39-258(2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논문은 한국 단색화론에서 제시된 기존의 ‘한국성’에 관련된 논의를 역사적, 문화적 문맥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현대 양자역학의 기본원리와 비교 검토하여, ‘범 동아시아적 미학’이라는 새로운 논의의 틀을 제시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연구의 방법은 이를 조선시대의 미학과 연관 지은 통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아울러 ‘애상의 미’, ‘비애의 미’라 일컬어지는 식민지 미학을 근대 일본문화의 맥락에서 파악하여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단색화가 “식민지 미학의 현대적 현현”과 ‘타자성’을 가졌다는 비판을 검증하고, 이에 대한 연구자의 대안을 제시한다. 연구자는 우선, ‘한국성’이 가지는 소박함의 원천을 조선 성리학의 정점인 퇴계 이황의 ‘졸박(拙樸)’에서 찾았다. 이는 고유섭의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 그리고 이일의 ‘범 자연주의적 세계관’에 의해 제시되는 한국성의 원천이 된다. 특히 주요논점인 ‘흰색’의 기원을 공자의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에서 찾았다. 이 말은 본바탕 즉, ‘흰색’을 먼저 칠한 후에 그림을 그린다는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 인격을 도야하는 과정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예를 갖출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인격의 도야 혹은 수행과정은 현대 단색화에서 나타나는 ‘반복성’을 통한 ‘수신’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야나기 무네요시의 ‘애상의 미’, ‘비애의 미’는 ‘와비사비’와 ‘모노노아와레’라는 일본의 전통미학으로부터 기인했음을 밝혀, 조선의 ‘졸박’을 일본인들은 ‘무상’의 개념으로 받아들여 ‘애상의 미’로 읽은 것으로 분석했다. 단색화론에서 제시된 범 자연주의적 세계관은 20세기에 들어 확립된 양자역학의 몇몇 기본원리와 일맥상통함을 밝힘으로써, 연구자는 단색화론이 국제무대에서 보편적인 이론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더보기This thesis is intended to explore the nature of ‘Koreanness’ presented in the discourses of Dansaekhwa from critical perspective and suggest a new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based on some findings of modern quantum physics. Historical and cultural analysis of ‘Koreanness’ is conducted in the context of traditional aesthetics of Joseon Dynasty, namely ‘Jol bhak’(졸박, 拙 撲), compared with that of Yanagi Muneyoshi, namely ‘the aesthetics of sadnes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I delve into the notion of Jol bhak, or the artless art of Korea first to trace the origin of this tradition that prevailed the art of Confucius Joseon Dynasty. Yi Hwang, one of the greatest scholars of this period, found the ultimate beauty of Jol Bahk in the pristine nature, which reveals that human beings are only a small part of the great Mother Nature. Jol bahk is not only a principle of living for a hermit scholar with a humble attitude, but also a principle of Korean aesthetics often characterized by the term ‘artless art’ and ‘unplanned plan.’ In particular, the notion of ‘Hoisahuso(회사후소, 繪事後素)’ is interpreted not only as painting the surface in white for preparation, but also as a process of cultivating one’s mind. This process could be interpreted as the ‘repetitive actions’ that signify ‘cultivating one’s mind’ in the practices of Dansaekhwa in the 70s. On the other hand, Yanagi’s interpretation of this simple and naive beauty of Joseon artifacts comes from the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s of Wabi-sabi, and Mono-no-aware influenced by Japanese Buddhism. This artless art of the nameless craftsman of Joseon gave Yanagi an religious inspiration of “enlightenment of everyday people.” I also find that this idea of pan-East Asian aesthetics shares three common features with modern quantum physics: subject and object as inseparable parts in the same system, continuous chain of causality, and the notion of emptiness. This would be an universal aesthetic value that Dansaekhwa of modern Korea present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2-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letin of Korean Society of Basic Design & Art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3 | 0.33 | 0.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4 | 0.34 | 0.512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