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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사와 T교수 조선어문학회의 한국문학연구 정초(定礎) = Lecturer Kim and Professor ‘T’: Association of Korean Literature and Language(朝鮮語文學會) and Origin of Korean Literatur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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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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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30년을 전후한 시기 경성제국대학 조선어학조선문학 제1강좌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조선문학 연구를 중심축으로 놓고, 조선문학의 체계를 조선인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어내고자 한 조선어문학회 동인들의 학문적 고투의 자세한 양상을, 중층적인 식민지 학술사회 속에서 자신이 결정할 수 없던 식민지 현실에 ‘던져진’ 조선인들의 학문적 자아의 추구라는 관점에서 관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용언어, 제도, 매체 등의 기준으로 분열된 식민지 학술사회는 중국과 일본과는 달리 자국학 형성에 있어서 식민자와 피식민자가 끊임없이 길항해야하던 공간이었다. 이러한 ‘식민지 국학’의 특성은 조선어문학회 동인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었지만, 조선문학의 권위가 부재하는 가운데 식민지관학과 민간학술사회 양자 모두를 상대해 나가는 것은 성장의 기회이기도 했다.
조선문학과 교수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享)의 전문영역은 사상사로, 개교 초기 조선문학에 대해서는 이론적 체계화는 물론 자료의 수집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카하시는 대표적인 식민지 관학의 이데올로그로 활동하였다. 다카하시의 도쿄제대 후배이자 사문회(斯文會)라는 인적관계로 엮인 예과 교수 다다 마사토모(多田正知)는 식민지 관학의 구도는 괄호에 넣은 채 그 내부를 학문의 언어로 채워나가는 ‘실증주의’의 작업을 충실히 수행했다.
조선어문학회 동인들은 식민지 관학자에 의해 조선이 정의되고 판단되는 학문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공동작업을 시작했다. 그들은 경성제대와 식민지 민간학술사회에 의해 ‘지나’에 속하는 것으로 배제되었던 한문학을 조선문학의 범주로 끌어들이는 것을 비롯하여, 표기체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민’의 상상을 가능케하는 장르로서 소설에 주목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 조윤제와 김태준이 보여주는 간곡한 이중부정과 미괄식의 논지 전개는 일본인 교수들과 조선인 선배학자들의 기성논리들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조선문학사의 구도 중 한문학사와 소설사의 구성은 허술하나마 두 편의 조선어문학회 총서의 간행으로 일단락되는 가운데 조선연구의 초점은 민요연구로 이동한다.
다카하시 도오루는 ‘지나’를 배제한 ‘자연 그대로의 조선’을 민요를 통해 보고자 했다. ‘지나’=한적(漢籍)을 조선의 범주 밖으로 손쉽게 내버림으로써, 조선의 대부분의 전장(典章)·제도, 문화유산들은 부정당하게 된다. 다카하시는 ‘지나’를 잘라낸 이후에도 극히 협소하게 민요를 범주화하며, 오리엔탈리스트로서의 욕망을 모성(母性)에 투사한다. 그에게 ‘지나’를 벗겨낸 진정한 조선은 모녀간(間)의 민요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조선어문학회 동인들은 조선어문학과의 민요조사사업에 동원되면서도 동인내부에서 자료를 공유하고 주요 주제에 대한 논쟁을 전개하는 가운데 조선문학사의 구도를 그려내고자 했다. 동인들은 다카하시의 단순한 방법론을 극복하기 위해 서구, 일본, 중국의 연구서들을 참조하며 이론적 층위와 작품분석 능력을 키워 나간다. 그들의 노력이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김태준의 시가사연구였다. 이 시기 김태준은 동인들의 협력을 얻어 1차자료와 각국의 연구서들을 섭렵하는 가운데, 중국경험을 통해 유물사관 등의 학문방법론에까지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러한 조선어문학회의 연구성과는 역으로 다카하시 도오루의 민요 연구에 영향을 끼치기에 이른다.
This article analysis early trajectory of Korean literature researches done in Keijo Imperial University in 1930s. Its focus lies in Association of Korean Literature and Language(朝鮮語文學會, hereinafter AKL) which is organized by Korean students in Keijo Imperial University. They were literally ‘Being thrown’ since there were literally no established Korean study in the university. AKL challenges Professor Takahasi Toru and Tada Masatomo, whose researches were explicitly ingratiating to Government-General of Korea. Colonial Academic society, divided by nationality and medium, however, colonizer and colonized begin to confront each other in the field in 1930s. AKL members had to overcome Japanese professors and Korean amateur scholars have strong foundation in mass media. It is quite hardship, but, opportunity to take leadership in Korean literature research.
AKL members face the crisis of being defined and judged by colonizer, they start cooperation to overcome established theories. First, they embrace written in Classical Chinese inside of Korean Literature, by doing so, re-define boundaries of Korean literature, contrary to Japanese professors and Korean senior scholars claimed that written in Classical Chinese is not Korean literature. Second, they made detour around obsession of Korean Character, could write Korean historia novella(1930). AKL can imagine ‘nation people(國 民)’ with quite long literary history frequently cross the border of languages.
After the publication of Korean Historia novella, main theme of Korean literature research became folksongs. Professor Takahsi Toru have very Orientalistic-in Said’s manner- perspective, he was looking for ‘natural’ Koreanness in primitive. He fantasizes Koreness as Femininity, in his manner, pure Koreanness only exist in mother and daughter relationship, clearly castrated.
AKL members were mobilized for folksong collecting projects of Keijo Imperial University, however, they share their materials internally, sometimes have trouble with Japanese professors. They not only share materials, but also develop ideas via academic discussions on public media. The members want to overcome Japanese professor, so they actively adopt extensive reading on publications originated from Europe, Japan, China, etc., by doing so, they could nurture capability on materials and theories by themselves.
The summary of their efforts could be thesis of Korean verse written by Kim Tae-joon. He was able to access rare materials by cooperation of AKL members, and also develop theoretical approaches by discussion with them. He had attitude very eager to learn, so he even started to learn historical materialism at that time. This kind of Koren-national-cooperation done by AKL, eventually affect professor Takahashi Toru’s folkso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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