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南朝鮮)신앙의 성립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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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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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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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67-10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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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신앙은 조선후기에 민중들 사이에 널리 퍼졌던 지복(至福)의 이상세계를 대망하는 민간신앙이다. 특히 남조선신앙은 {정감록(鄭鑑錄)}에 보이는 진인(眞人)이 남쪽 혹은 남쪽 조선에 출현할 것을 희망한 관념형태를 가리키는 용어다.
{정감록}에서는 새로운 왕조를 개창할 ‘민중적 메시아’로 주장되는 진인이 남쪽 조선에 출현하여 민중들의 오랜 숙원인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줄 존재로 기대된다.
선조 22년(1589)에 일어난 정여립(鄭汝立)사건에서 진인이 남쪽 조선에서 출현할 것이라는 남조선신앙의 단초가 처음으로 싹텄다. 이후 광해군 9년(1617) 허균사건, 인조 9년(1631) 권대진사건, 숙종 20년(1694) 함이완사건, 순조 26년(1826) 정상채사건, 철종 2년(1851) 유흥렴사건 등에서도 남조선신앙의 단초가 보인다. 특히 헌종 2년(1836) 남공언(南公彦)사건에서 십승지(十勝地)가 처음으로 거론되는데, 십승지가 한강 이남의 남쪽지역에 있다는 점에서 남쪽 조선이 구원의 중심지로 상정되는 남조선신앙의 구체적인 형태와 골격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재두사건(1862)에서 남조선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동학에서도 1893년 무렵부터 남조선에 대한 언급이 적극적으로 있었고, 특히 오태원사건에서 남조선 정씨를 위해 하늘에 제사지냈다는 기록이 전한다.
그리고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기에는 남조선에서 온 소년장수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며, 동학접주 김개남은 ‘남조선을 열 임금’을 자처했다. 1900년에도 동학의 잔존세력이 남조선을 앞세운 역모를 모의했다.
이후 증산 강일순(1871 - 1909)은 남조선 배 도수, 남조선 뱃길, 남조선사람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 1910년대에도 남조선에 대한 언급의 각종 잡지에 산견된다.
남조선신앙은 진인(眞人)이 남쪽 조선 즉 남조선에서 출현할 것이라는 신앙으로 {정감록}이 민간에 널리 전승되고 정착된 이후에 여기서 파생된 신앙이다. {정감록}의 진인출현설과 십승지론이 구체적인 형태로 집약된 것이 바로 남조선신앙이다.
South Joseon Faith is a folk belief hoping for a blissfull ideal world widespread in the people of the late Joseon Dynasty. In particular, South Joseon Faith is an idea of hoping that the man of truth in Jeoggamnok (鄭鑑錄) will appear in the South or South Joseon.
In Jeoggamnok, the man of truth who would be a "popular messiah" to begin a new Dynasty was expected to be a being who would make an idea world in South Joseon, which was a long hope of the people.
In the Jeong Yeo-rip incident of the 22nd year (1589) of Sunjo"s reign, the clue of South Joseon Faith that the man of truth would appear in South Jeseon began for the first time. In the incidents of Heo Kyun in the 9th year (1617) of Gwanghaekun"s reign, Kwon Dae-jin in the 9th year (1631) of Incho"s reign, Ham Yi-wan of the 20th year (1694) of Sunjong"s reign, Jeong Sang-chae of Sunjo"s reign, Yoo Heung-ryem of Chuljong"s reign, etc., the clue of South Joseon Faith appears. In particular, in the incident of Nam Gong-eon of the 2nd year (1836) of Heonjong"s reign, Shipseungji (十勝地) was discoursed for the first time, and in that Shipseungji was the South of the Han River, the concrete form and framework of South Joseon Faith that considered South Joseon the center of salvation.
In the incident of Lee Jae-doo (1862), the term of South Joseon was used for the first time, then in Donghak from the year 1893 the reference about South Joseon appeared posively, and in particular in the incident of Oh Tae-won there was a record of performing rites to the heaven for Mr. Jeong.
In addition, in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period of 1894, the story about a boy commander from South Joseon widespread, and Donghak leader Kim Gae-nam thought of himself as a "king to begin South Joseon". Even in 1900, the residual forces of Donghan plotted treason for South Joseon.
Then Jeungsan Kang Ill-soon (1871-1909) used the terms like ships" frequency of South Joseon, ship ways of South Joseon, people of South Joseon etc. In 1910, the reference of South Joseon was seen in various journals.
South Joseon Faith was a belief that the man of truth would appear in South Joseon that was derived from Jeoggamnok transmitted and settled in the fork. The stories of the man of truth appearing and of Shipseungji were concretely formed into South Joseon Far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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