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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기독교계의 민주주의 인식 = Christians’ understanding of Democracy in 1920s~1930s
저자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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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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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5-25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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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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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early 1920, the Christian forces were influenced by the 3ㆍ1 independence movement and the renovation theory claiming the reorganization of international order under the changes in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situations. Christians considered the real world as the Democracy and Totalitarianism and understood the Socialism which was accepted as the social practice in the board sense of Democracy. Christians rejected the compulsory domination. They claimed to have a responsibility for the society and change the social realities and emphasized the values of Democracy based on the justice and humanitarianism.
In mid to late 1920s, the Christian forces intensified the evils of capitalism and awareness of inequality problems, and paid attention to rural movement and cooperative movement as an alternative movement for the reality in the dimension of economic democratization. They distinguished Democracy from Communism accompanying violent manners and claimed democratic practices in dimensions of social gospel and Christian socialism. They considered economic struggle for the social equality as one of democratic political struggles in legitimate political and social space allowed by the Japanese imperialism.
While people were more suffering in early 1930s, the Christian forces claimed the structuration in democratic social principles as well as all churches in Korea. They also claimed the establishment of ‘innovative Christianity’ destroying ‘Structural evils’ of society including economic egoism, social inequality, cultural abuses and spiritual desolation and emphasized the education of democratic social orders and practice of values. In such a process, the Christian forces claimed that Communism was basically different from democracy and it was the target of intransigent struggle.
1920년대 초 기독교세력은 3ㆍ1운동과 국내외 정세변화 속에서 국제질서의 재편을 주장하는 개조론의 영향을 받았다. 기독교인들은 현실세계를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로 인식하고, 사회적 실천으로 수용된 사회주의도 광의의 민주주의로 이해하였다. 기독교인들은 강권 지배를 거부하며 세상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기독교인들이 사회현실 변화에 나설 것을 주장하였고, 정의 인도에 입각한 민주주의 가치를 역설하였다.
1920년대 중후반 기독교세력은 자본주의 폐해 및 사회적 불평등 문제 인식을 심화시키고,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현실의 대안운동으로 농촌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을 주목하였다. 폭력적 방식을 동반한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일정하게 구별하였다. 사회복음주의 및 기독교사회주의라는 차원에서 민주주의적 실천을 주장하였다. 사회적 평등을 향한 경제적 투쟁은 일제가 허용하는 합법적 정치사회공간에서 민주주의적 정치 투쟁으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기독교인들은 1930년대 전반 민중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국교회 전체 뿐만 아니라 기독교세력들이 민주주의적 사회원리에 대한 구조화를 주장하였다. 사회의 ‘구조적 악’, 즉 경제적 이기주의, 사회적 불평등, 문화적 폐습, 정신적 황폐 등을 타파할 ‘혁신적’ 기독교의 수립을 주장하며, 이를 통해 민주적 사회질서를 훈련하고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이같은 과정에서 기독교계는 민주주의가 공산주의와 기본적으로 다르다며 비타협적 투쟁 대상이란 의식을 심화시켰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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