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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여성국극에 참여한 여성들의 판소리-여성국극 인식과 구도 = A Study on the Actresses' Perceptions of P'ansori and Female Kukkŭk and Its Contrasting Compositions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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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음악사학보(Journal of the Society for Korean Historico-Musi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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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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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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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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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4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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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perceptions of p'ansori and Female kukkŭk by three groups of women who participated in Female kukkŭk in the 1950s influenced the formation of p'ansori and Female kukkŭk in the 1960s, when p'ansori was incorporated into the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system, and the formation of the p'ansori and Female kukkŭk categories of 'male-authentic-p'ansori/mixed-gender ch'anggŭk' and 'female-variant-Female kukkŭk' became more prominent.
The groups of women who participated in Female kukkŭk in the 1950s and their perceptions of p'ansori and Female kukkŭk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the group of professional p'ansori singers with roots in p'ansori, such as Kim So-hŭi, Pak Gwi-hŭi, Pak Rok-ju, and Pak Ch'o-wŏl. Since they already had a strong position in the field of p'ansori, the music of Female kukkŭk was also based entirely on p'ansori. Second, there were professional p'ansori singers who also had their roots in p'ansori, such as Cho Nong-ok, Im Ch'un-aeng, and Im Yu-ang, who did not have the same established position in the p'ansori field as the first group. While the first group of women established the initial form of Female kukkŭk based on p'ansori, the second group of women had more freedom to change or build new forms of Female kukkŭk. Third, there was a group of women who did not learn p'ansori before joining Female kukkŭk, including actresses from the new theatre. Kim Jin-jin, Kim Kyung-soo, Kim Hye-ri, Cho Yŏng-suk, and others were either descendants of famous p'ansori master singer families but did not have the opportunity to learn the “father's” world of p'ansori or deliberately rejected it. For the first group of women, p'ansori, as the sound of their “father's” world, was the centerpiece of Female kukkŭk; for the second group of women, p'ansori was one of the various foundations that constituted Female kukkŭk; and for the third group of women, p'ansori was closely related to Female kukkŭk but was distinctly separate.
In 1955, the Hwarang Female kukkŭk Troupe, organized by representatives of the first group, aimed to present an “authentic” Female kukkŭk centered on p'ansori. However, this internal “classification” within Female kukkŭk had a similar tone to that of male p'ansori singers or the authority of cultural heritage, and as a result, contrary to its original intentions, it ultimately reinforced the paradigm of 'male-authentic- p'ansori/mixed-gender ch'anggŭk' and 'female-variant-Female kukkŭk' in the 1960s. The voices of women from the second or third groups, whose contact with p'ansori was limited or non-existent, were insufficient to deny or change the existing structure, and even the acknowledgment of their differences became a way to solidify the existing structure.
본 논문에서는 1950년대 여성국극에 참여한 세 부류의 여성들이 보여준 판소리-여성국극 인식이 1960년대 이후 판소리의 무형문화재 제도 편입과 더불어 더욱 본격화된 ‘남성-정통-판소리/혼성창극’과 ‘여성-변종-여성국극’의 판소리-여성국극 구도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여 보았다.
1950년대, 여성국극에 참여했던 여성들의 부류와 그들이 보여준 판소리-여성국극 인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판소리에 연원을 두고 있는 전문 판소리 창자 부류로, 김소희, 박귀희, 박록주, 박초월 등이 여기 속한다. 이미 판소리 영역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던 만큼 여성국극에서의 소리도 그 근간을 판소리에 온전히 두었다. 둘째, 역시 판소리에 연원을 두고 있는 전문 판소리 창자이나, 첫째 부류와 비교해 당시 판소리 영역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는 못 했던 조농옥, 임춘앵, 임유앵 등이다. 첫째 부류의 여성들이 판소리에 근간을 두고 여성국극의 초기 양식을 정립했다면, 둘째 부류의 여성들은 오히려 조금 더 자유롭게 기존의 여성국극 양식을 변화하거나 새롭게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셋째, 여성국극 참여 이전에 소리를 따로 배우지 않은 부류로, 신극 계열의 연극 배우 출신도 여기 속한다. 김진진, 김경수, 김혜리, 조영숙 등은 판소리 명창 가계 후손이었음에도 ‘아버지’ 세계의 소리인 판소리를 접할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스스로 거부했다. 첫째 부류의 여성들에게 여성국극의 중심은 마땅히 ‘아버지’ 세계의 소리인 판소리여야 했고, 둘째 부류의 여성들에게 판소리는 여성국극을 이루는 여러 토대 가운데 하나였으며, 셋째 부류의 여성들에게 판소리는 여성국극과 가깝지만 그만큼 거리도 분명한 별개의 것이었다.
1955년, 첫째 부류의 대표 주자들이 조직한 화랑 여성국악단은 판소리 중심의 ‘옳은’ 여성국극을 선보이고자 하였다. 그러나 여성국극 내부의 이러한 ‘구분 짓기’는 남성 창극인 또는 문화재 권력과 유사한 어조를 띠었던 데서, 그 애초의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는 1960년대 ‘남성-정통-판소리/혼성창극’과 ‘여성-변종-여성국극’의 구도를 강화하였다. 판소리와의 접점이 좁거나 존재하지 않았던 둘째 부류 또는 셋째 부류의 여성들의 목소리는 기존의 구도를 부정하거나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그 차이에 대한 인정마저 기존의 구도를 고착화하는 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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