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시대 사대부의 두창신(痘瘡神)에 대한 이해와 의례 = The Joseon Literati’s Understanding of and Rituals for the Smallpox Spirit
저자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1-255(35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is study examined the Joseon Literati’s responses to and understanding of smallpox, which was one of the prevalent diseas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smallpox spirit. The Joseon literati believed that the best way to avoid smallpox was to evacuate to a safer place. While there were cases where people risked their lives to hold their parents’ funerals, most literati performed minimal rituals under evaluation and in isolation. This was possible through the active use of shinju(神主), the ancestral tablet, and jibang(紙榜), the ancestral tablet made with paper. Another factor was a rise in the number of people who became immune to the disease, and the fact that smallpox became an infectious disease that mostly affected infants and children. Under such changes, parents began to form an understanding of smallpox, which led to the literati to write Songdushinmun(送痘神文).
Songdushinmun was a type of writing addressed to the smallpox spirit once a family member suffered and overcame smallpox. It was mostly a note of gratitude for saving the life of one’s child, but it also led to a question of whether the writer accepted the smallpox spirit as a god. In the background of the discussion on whether a spirit that gave people diseases should be revered was the Neo-Confucian discourse on ghosts and spirits. Amid such discourses, the literati considered smallpox to be a necessary rite of passage for a young child to become an adult, and understood the smallpox spirit as a ghost that helped the children pass the rite. The ritual of sending away the smallpox spirit was an expression of gratitude toward such help, and normalcy was recovered through this ritual of gratitude.
본고는 조선후기 성행하였던 전염병 중에서 두창(痘瘡)과 두창신(痘瘡神)에 대한 사대부의 반응과 이해에 관한 연구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는 두창이 발생하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는 것을 최상의 방법으로 여겼다. 부모와 조상의 상장례를 거행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경우도 있었지만 그들은 도피와 격리 속에서 최소한의 의례만을 수행하였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신주(神主)나 지방(紙榜)의 적극적인 활용이었다. 빈소나사당을 집에 마련하는 유교 의례의 특징 때문에 가족들이 자칫 집에 고착될 수 있으나이동 가능한 신주가 도피를 용이하게 해주었다. 또한 현장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지방역시 이동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한편,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증가하여 두창이 유아기전염병으로 점차 전환되면서 두창에 대한 이해는 부모의 자리에서 주로 이루어졌고, 그결과물의 하나가 사대부들은 〈송두신문(送痘神文)〉이었다. 〈송두신문〉은 가족 중에 두창에 걸렸다가 회복되면 두창신 전송하기 위해 짓는 글이다. 자녀의 목숨을 보존해준 것을감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지만 이에 덧붙여 두창신을 신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변증 또한 여기서 볼 수 있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귀신을 공경으로 섬길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는 신유학적인 귀신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사대부들은 두창을 어린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관문으로 간주하고, 이 관문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신으로 두창신을 이해하였다. 두창신을 보내는 의식은 이 공로에 대한 감사였고, 이 감사의 의식을 통해서 일상은 다시 회복되었다. 이러한 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대부들은 두창신을 보내는 의식을 수용하여 거행하였다. 마마 배송굿 또는 손님굿으로 알려진 두창신의 전송의례는 무당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러나 사대부들은 무당을 배제하고 송두신문을 읽으며 두창신을 전송하였다. 이러한 두창신의전송 의식은 궁궐에서도 거행하여 그 의식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3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 | 0.4 | 0.629 | 0.0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