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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기 중국철학계의 연구 동향과 특징 = Research Trends and Hallmarks of Chinese Philosophy in the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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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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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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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31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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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민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구사상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전통철학에 대한 회의가 증가하던 근대전환기에 중국의 지식인들은 가치관의 혼재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강구하였다. 현재 중국 정부의 주요 이념인 마르크스주의철학은 1917년 옛 소련의 볼셰비키 혁명이 성공을 거두자, 진독수와 이대조 등에 의해 적극적으로 중국 사상계에 소개되었다. 이 기간에 유가철학은 일부의 학자들에 의해 옹호되기도 했지만, 봉건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대변한 것으로 이해되어 많은 지식인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 무렵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들 역시 대부분 유가철학을 계승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1930년대에 중국의 마르크스주의철학자들은 유가철학을 새로운 관점으로 대하였다. 특히 애사기와 모택동을 중심으로 하는 1930년대에 활동했던 마르크스주의철학자들은 마르크스주의철학의 보편 원리가 중국의 특수한 상황과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들은 전통의 유가철학에 대해서도 비판할 것과 계승할 것을 분별하였다. 또한 그들은 유가철학 가운데 관념론적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내용과 모호한 사유 방식을 비판하고, 유물변증법과 ‘행선지후(行先知後)’관과 백성 공동체 공의로움 등을 중시하는 관점을 계승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특수와 보편 등 서로 다른 성질의 유기적 결합에 의한 변증법적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다. 곧 그들은 구체적인 실상을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현실을 토대로 하여 이론이 성립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마르크스주의철학의 중국화를 통한 중국식 마르크스주의철학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20세기 후반의 장대년, 임계유, 황남삼, 방극립 등의 ‘비판계승론’자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중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계승되고 있다. 이처럼 전통의 유가철학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중국철학계에서 시대의 필요에 의해 부침을 반복해 왔다. 이것은 중국철학계가 어떤 이론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맹목적으로 부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중국철학계의 이러한 풍토는 “옛것은 현재를 위해 사용한 다.(古爲今用)”고 하는 그들의 실사구시적인 태도가 과거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유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보기Chinese intellectuals were exposed to varied value systems and sought to figure out new alternatives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which the Western intellectual traditions were expanding their influence on China under the slogan of “science” and “democracy” and Chinese traditional philosophies were facing enormous challenges. Marxism, the state ideology of Communist China, was introduced to China by Chen Duxiu 陳獨秀(1879~1942) and Li Dazhao 李大釗(1889~1927) after the successful revolution by the Bolshevists in 1917. At the time, many argued against Confucianism pointing out that it had supported the feudal social system and Confucian teachings became the target of criticism. Chinese Marxist philosophers also regarded Confucianism as something to be illuminated. However, the 1930s witnessed that some Chinese marxists treated Confucianism from a positive viewpoint. Ai Siqi 艾思奇(1910~1966) and Mao zedong 毛澤東(1893~1976), for example, held that the universal principles of Marxism should go hand in hand with the unique Chinese situation, and they distinguished what should be accepted from what should be criticized in Confucianism. They criticized the idealist and mystical aspects of Confucianism and asserted that the materialist and communalist elements of Confucianism and its emphasis on action over knowledge should be integrated into Marxist approaches. Their view can be understood as an attempt to pursue a dialectical and organistic unity of disparate elements such as the East and the West, tradition and modernism, particular and universal, etc. In other words, they sought to build up a theoretical framework based on reality, and attempted to transplant marxism based on Chinese reality. Their efforts have been succeeded by a number of scholars of the late 20th century called “critical successors” who includes Zhang Dainian 張岱年(1909~2004), Ren Jiyu 任繼愈(1916~2009) Huan Nansen 黃楠森(1921~2013) and Fang Keli 方克立(b. 1938). Contemporary Chinese marxists are also in line with their views. Confucianism went through ups and downs owing to the changes of historical reality over the last one hundred years. This shows that Chinese scholars don’t accept theories dogmatically but attempt to adapt them to historical reality, In other words, Chinese tradition throughout history values empirical approaches to the challenges they face, which demonstrates that the principle “Gu wei jin yong”古爲今用is still viable at any give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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