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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타자’ 이해: 독일 가톨릭 신학자 될링어 (Ignaz von Döllinger, 1799-1890)의 유대 관을 중심으로 = Verständnis kultureller ‘Andern’: Rezeption von Juden vom deutschen katholischen Theologen Ignaz von Döllinger(1799-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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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구(Korean Journal of German Studies - History, Society,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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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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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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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se Studie sucht nach Strategien, das Verständnis kultureller ‘Andern’ in einer multikulturellen Gesellschaft trotz seiner Schwieriekeit zu erhöhen. Als eine Fallstudie untersucht sie die zeitlichen Verwandlungen der Rezeption von Juden vom deutschen katholischen Theologen und Kirchenhistoriker Ignaz von Döllinger(1799-1890).
Döllinger als ‘Kirchenpolitiker’ für kirchliche Freiheit vom Staat in den 1840er Jahren bevorzugte die Verteidigung der bayerischen katholischen Landleute gegen die schlauen und überlegenen Juden vor der ‘Judenemanzipation’, obwohl er das Bedürfnis anerkannte, die Lage der Juden zu verbessern.
Döllinger als ‘Kirchenhistoriker’ an der Universität München in den 1850er Jahren untersuchte die Geschichte des Judentums in der Antike und die Geschichte der Päpste im Mittelalter. Er stellte fest, dass die Juden mit ihrem Hochmut, mit ihrem Auserwähltsein als das heilige Volk und Wuchern, eine Feindschaft von Heiden selbst verdient haben, obwohl er einige gute Seiten vom Judentum entdeckt hat.
Döllinger als ‘Exkommunizierter’ und Redner der Bayerischen Akademie in den 1880er Jahren betrachtete Ursachen der Feindschaft gegen Juden in Europa nicht mehr als den Hochmut der Juden, sondern als den Hochmut der Christen, besonders Maßnahmen der Päpste und Konzilien, in Bezug auf die mittelalterliche Geschichte. Er wollte wahrscheinlich Papst Pius IX. kritisieren, indem er feststellte, die Juden hat der Christ erst so gemacht.
Man kann sagen, seine persöhnlichen Verwandlungen beeinflusste Döllingers Rezeption der Juden stark. Seine Ausgrenzung von der katholischen Kirche veranlasste ihn dazu wahrscheinlich. Um die ‘Integration’ in einer multikulturellen Gesellschaft zu erreichen, braucht man ins Herz zu nehmen, was Döllinger von Sophokles‘ Antigone zitiert hat: Nicht mitzuhassen, mitzulieben bin ich da.
문화적 ‘타자’ 이해의 가능성과 한계를 ‘타자’ 이미지의 구성적 성격과 역사적 변화를 통해 재고해 보는 한 사례연구로서 본고는 19세기 독일 가톨릭 신학자 될링어의 유대 관을 검토해 보았다. 그의 유대인 이미지는 그의 개인적인 입장과 시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그가 1840년대 가톨릭교회의 자유를 위해 활동한 ‘교회정치가’ 시기에 보유한 유대인 이미지는 부정적이었다. 비록 그가 유대인의 처지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들에 적대적인 기독교인의 공격에 반대하지만, ‘유대인 해방’보다는 ‘교활’하고 ‘우월’한 유대인으로부터 ‘기독교인 농민 보호’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1848년 혁명 후 이전 상황이 복고된 1850년대 교회사학자로서 될링어가 유대인과 유대교 역사 연구를 통해 가진 유대인 이미지도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비록 그가 역사 연구를 통해 유대교의 장점도 인식하는 등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도 했지만, 유대인 역사에서 유대인이 ‘오만’과 고리대금 때문에 이방인으로부터 적대시되었고 이것이 ‘정당’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교회로부터 파문당한 후 스스로 ‘배제’와 ‘고립’을 경험했던 1880년대 될링어는 중세 유대인 역사를 끌어와서 ‘반유대주의’는 유대인에 대한 ‘기독교인의 오만’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대인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보인다. 반유대주의의 원인을 유대인이 아니라 기독교인, 특히 교황과 교회에서 찾는데, 이것은 그의 파문에 기인해 보인다. 그가 당시 유대인의 상황이 아니라 중세 유대인의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그 책임을 교황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
될링어의 경우처럼 문화적 ‘타자’ 이해에 있어서 관찰자의 개인적인 입장 변화가 타문화 이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비록 될링어가 유대인을 ‘우호적’으로 인식할 때조차도, 그에게 ‘유대인 보호’보다는 ‘교황에 대한 공격’이라는 관심사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의 신변변화가 동일한 상황을 정반대의 입장에서, 즉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만듦으로써 문화적 ‘타자’에 대한 이해를 높였던 것은 사실이다.
될링어의 타문화 이해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 중의 하나는 바로 기독교적 ‘사랑’에 기반을 둔 ‘공정성’의 강조이다. 그의 기독교적 ‘사랑’은 인간이 ‘미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소포클레스의 말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 ‘사랑’은 될링어가 이해한 공정성을 통해서, 즉 타문화 보유자가 받은 교육과 선입견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가 자신과 사고, 신앙, 행동에서 다른 점을 참아내고, 그가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해 줌으로써 보다 잘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될링어의 이러한 주장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회구성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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