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 전기 한양 출토 중국 청화백자의 소비상황 연구
저자
박정민 ((재)한울문화재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9(29쪽)
KCI 피인용횟수
9
제공처
조선은 국초에 수준 높은 자기문화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 수급과 비용의 한계로 인하여 청화백자는 양산할 수 없었다. 15세기 후반에는 조선이 사옹원의 사기소를 통해 청화백자를 자체생산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는 왕실을 비롯한 소수의 사용층을 위한 제품이었으며 그 양 또한 적었다. 조선 전반 한양도성의 상인(商人)들은 정치권력과 유착하여 성장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부를 소유한 일부 사대부와 중인계층을 중심으로 사치품의 수요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조선 전기 조선산 청화백자들은 재력만으로는 소유할 수 없었던 물품이었다. 그러한 한계 상황이 중국산 자기들의 수입으로 연결되었으며 현재 한양도성 안에서 출토되는 중국산 청화백자들이 그 결과물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선 전기의 중국산 수입자기들을 종류별로 구분하여 중국산 자기들을 수입했던 류큐국[琉球国] 등의 타국과 비교를 통해 당시 한양이 가지고 있던 소비성향을 확인하였다. 한양에서 출토된 중국산 자기들의 출토양상은 류큐[琉球] 및 일본 등 주변국과 비교해 볼 때,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타국에 비해 조선은 중국산 청화백자만을 주로 수입하였는데 이는 조선이 가지고 있던 자기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주변국들에서는 15세기에서 16세기 전반에 걸쳐 중국 용천요에서 제작된 청자들이 발견되는 예가 많다. 그러나 조선은 독자적으로 청자를 제작할 수 있었으므로 청자의 수입은 불필요했다. 자주요 등지에서 만들어진 백지흑화기법의 자기들 역시 조선 전기 한양도성민들에게는 크게 각광받지 못한 중국산 자기이다. 조선 전기 한양에 거주했던 중국산 자기의 수요층은 구하기 쉽지 않았던 국산 청화백자를 대신할 중국산 청화백자를 주로 수입하였다. 출토된 중국산 청화백자들의 기종은 주로 소량의 잔을 포함한 접시와 발 등의 반상기이다. 대부분 경덕진(景德鎭)을 비롯한 중국의 민요(民窯)에서 생산된 그릇들로 판단된다. 시문된 문양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릇의 내외측면은 당초문과 절지문을 아우르는 화문(花紋)과 송죽매 등의 세한삼우문(歲寒三友紋), 사자 등의 서수문(瑞獸紋)과 기타 추상장식문 등의 순으로 주로 배치되었다. 그릇의 내저면 중앙에 배치되는 문양으로는 괴석문(怪石紋), 연지문(蓮池紋) 등과 함께 범어(梵語), 수복(壽福)자도 문양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조선 전기에 수입된 중국산 자기들의 제작시기는 주로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에 해당하며 16세기 중반을 거치면서 수입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에서 다량으로 수입된 청화백자이지만 조선사회에서는 여전히 고가의 사치품이었다. 그 때문에 사용하다가 깨어진 청화백자들은 파편을 다시 접합하고 그 위에 시유를 다시해서 번조하는 방식으로 수리하였다. 중국산 청화백자의 수리는 당시 양질의 백자들을 제작하던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관요(官窯) 가마들에서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해 보았다.
It is well known that the Joseon Dynasty, from the beginning, had a ceramic culture of high quality. However, blue and white porcelain was not produced due to the absence of pigments such as cobalt. It is from the late 15th century that the royal kilns of the Joseon court began to manufacture blue and white porcelains, but such products were limited in number and intended for the use of the royal family and a few members of the nobility. In the first half of the Joseon dynasty, the merchants of the capital city Hanyang developed, maintaining close links with the political authority. In this process, demand for luxury items by the merchant and noble classes increased. However, at that time, blue and white porcelain was a luxury item that could not be obtained with money alone. Therefore, it is in such circumstances that Chinese blue and white porcelains came to be imported. The porcelain sherds discovered at many excavation sites in the Hanyang capital are an evidence of this phenomenon. The aim of the current research is to examine Joseon society's consumption of Ming trade-ceramics at this time, and to compare it with the nature of consumption observed for other areas, such as the Ryûkyû kingdom, which also imported Chinese ceramics. The members of Joseon society preferred blue and white porcelains to any other type of Chinese trade-ceramics. At other neighboring regions (such as the western parts of Japan and the Ryûkyû kingdom), on the other hand, it is Longquannyao celadon sherds that are frequently excavated. The reason that this is not the case for Korea is because Joseon was able to independently produce celadon and thus did not need to import it. A similar pattern can be observed for the Cizhouyao ceramics – Joseon consumers were only interested in obtaining blue and white porcelains and therefore were not interested in buying Cizhouyao ware. The sherds of imported Chinese blue and white porcelain mostly comprise tableware, such as bowls, cups and dishes, the majority of which came from the Jingdezhen kilns. The decorative patterns and designs mainly utilize foliage scrolls with lotus and auspicious flowers, designs of pine, bamboo and apricot blossoms, and patterns of auspicious animals, such as lions. In addition, lotus point designs and designs comprised of written characters, including Sanskrit, were also used. The amount of Chinese blue and white porcelain that was imported appears to have increased in the middle of the 16th century. Although a considerable amount of Chinese blue and white porcelain was imported, it was still highly expensive product. Therefore, if blue and white porcelain vessels were broken they were repaired and continued to be used. Repaired fragments and evidence of restoration have been found around the royal kiln sites of the Gwangju are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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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 (사)한국문화유산협회영문명 : Korean Association for Archaeological Heritage -> Korea Cultural Heritage Association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12-1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영문명 : Korea cultural properties investigation and research institute association -> Korean Association for Archaeological Heritag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5 | 1.229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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