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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고분 출토 석침(石枕) 고찰 = A study of Silla ancient tombs' pillows made from the stone - Centering around Middle area and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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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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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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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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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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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에 사용된 두침은 피장자를 위한 장례용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라 고분에 사용된 석침은 시상 위에 놓여진 경우가 많은데, 이제까지 출토된 석침의 비율로 볼 때 경주나 충주, 여주의 고분에서 20%대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석침은 석실분에서 주로 사용되었는데, 경주에서 석침이 출토된 고분은 중앙 연도를 갖추고 석실 평면이 방형인 횡혈식 석실분이다. 그리고 석침을 사용힌 장례 주최자는 횡혈식 석실분을 축조할 수 있는 귀족 이상의 계층이었으나 점차 석곽묘를 조성한 집단에서도 사용하기에 이른다.
석침의 형식별 사용양상은 I형이 출토되는 경주와 여주 지역 석실분의 경우 대개 규모나 구조면에서 왕릉급이나 귀족층이 축조한 횡혈석 석실분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II형도 역시 경주를 중심지로 볼 수 있지만, 충주와 여주, 이천 등의 경기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석실분에 주로 사용되었다. III형은 경주와 충주, 경기, 서올, 강원 지역 등 신라의 모든 영역에서 확인되고 사용시기도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서울이나 경기, 강원 지역의 경우에는 석침 사용률이 10%내외로 많아지며 만들어진 상태도 형태만 잡은 것이 많아 점차 간소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유형도 석실분에서 많이 확인되지만 석곽묘에도 적지 않게 시용되어졌음을 알 수 있다. 석침의 돌 재질은 I형의 석침류는 응회암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II형이나 Ill형의 석침류는 할석을 손질해서 사용한 것으로 고분의 축조재료와 같은 화강암이 많은 것으로 파익되었다.
석침의 사용시기는 횡혈식 석실분이 채용되는 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며, 목관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신라인들의 매장문화와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사료된다. 석침이 가장 유행했던 시기는 6세기 중반부터 7세기 사이로 파악되며, 8~9세기에도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었지만 대개 III형이 주를 이루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II-2식의 경우에는 경주가 중심 사용지역이지만 김천이나 울산, 대구, 충주에서도 확인되고 있어서 앞으로 중부지방에서 그 사용례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같은 시기 백제 무령왕릉이나 나주 복암리 1ㆍ3호분에서도 목침이나 석침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아 백제 사회에서도 한때 장례용구로서 유행했을 개연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신라 고분에서 사용된 석침은 횡혈식 석실분의 채용 및 축조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례용구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전체 고분에서 석침이 사용된 비율이 높지 않아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할 수 없지만, 경주나 충주, 여주 지역의 중대형 석실분에서 사용되었다는 점과 9세기대까지도 지속되었다는 점, 백제 고분에서도 사용된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석침이 6세기 중반부터 7세기사이에 유행했던 장례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A pillow used in an ancient tomb seems to be one of funeral measures for the dead. Especially the pillow used in tombs was made from the stone and there are many cases that the stone pillow was put on the Sisang( the pad for the dead). Estimated in the rate of stone pillows found from now, the tombs in Gyeongju, Chungju, and Yeoju used it in the rate of 20%.
The stone pillow found in Silla tombs mostly used in the stone chamber tombs. In the stone chamber tomb of Gyeongju and Yeoju, we could find the stone pillow of I type. In these areas it is characteristic that the loyal and the nobel made the stone chamber tomb as of the scale and the structure. Around Gyeongju we can find the stone pillow of II type. But we can see it in the stone chamber tomb of Chungju, Yeoju and Icheon etc. We can find the stone pillow of Ill type in all area of Silla, Gyeongju, Chungju, Seoul, Gangwon etc. And it was used for a long time.
As the quality of stone pillows I type's stone pillows were mostly tuff, II and Ill type's stone pillows were cut stones. The cut stone was the granite which was the material of ancient tombs.
The used time of the stone pillow was related to the use of corridor-style stone chamber tombs. Traditionally Silla people didn't use the wooden coffin tombs so it was directly related to Silla people's burial culture. The most popular time of stone pillows was from the middle 6C to 7C. In 8C, 9C there were m type's stone pillows. To conclude the stone pillows in Silla tombs were related to the use of the stone chamber tomb and the time of using it.
Although every tomb didn't used the stone pillow it was one of the popular burial culture in the middle of 6C to 7C. Because there were medium-large size stone chamber tombs in Gyeongju, Chungju, and Yeoju and the stone pillow used to 9C. And in Bakjae's tombs we could fin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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