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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본 한국 여성결혼이민자의 문화적 갈등과 적응 전략 = 충청남도 농촌 거주 여성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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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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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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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160(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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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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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들고 먹기까지의 과정들에는 한 사회의 규범, 가치, 권력관계가 반영되어 있다. 이 연구는 한국사회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고 있는 문화적 갈등과 그것들에 대한 적응 전략들을 `음식`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고찰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표면상 `순응`과 `적응`으로 나타나는 현상의 이면에는 많은 문화적 갈등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적응과 생존을 위한 전략들을 구사하거나 시도하고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문화적 갈등과 관련하여 여성결혼이민자와 음식의 관계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음식을 `먹는` 행위자의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을 `만드는` 행위자의 차원이다. 심층면접 결과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음식과 관계된 문화적 갈등유형은 첫째, 한국음식의 강요와 모국음식의 제한, 둘째, 식사준비 등 역할분담을 둘러싼 갈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가족 내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적응과 주체적인 행위들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었다. 한국음식과 한국음식 문화에 대한 자발적 순응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의 변용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외에도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자신의 의지를 역할에 대한 회피와 태만의 방식으로 표출하거나, 부분적으로는 직접적인 저항의 행위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실천들은 가족의 범위를 벗어나 여성결혼이민자의 모임과 같은 집단적인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모임에서 모국음식은 모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보공유와 다양한 생활 전략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음식을 매개로 한 다양한 실천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들의 사회·경제적 임파워먼트 증대가 필요하며, 따라서 앞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실질적인 임파워먼트 증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더보기The way that making, eating, and thinking about food reveals norms, values and culturally determined power relations within a diverse society. This paper explores cultural conflicts that migrant women, who are married to Korean men and reside in Korea, confront in their daily life and their strategies to handle conflicts by examining how they make, eat and think about food. The major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monstrate that these women use effective strategies to handle or negotiate conflicts in the process of adapting to their new life in Korea rather than become just victims of conflicts. This paper looks at migrant women as a food eater as well as a food preparer. In order to investigate different forms of cultural conflicts that migrant women encounter at home while eating and preparing food, the researcher conducted the in-depth interviews with 30(??) migrant women residing in the Chung-cheong-nam-do region. The analysis of the interviews suggests two major forms of conflicts. One is primarily caused by migrant women`s husband and his family members who insist them to eat Korean food only or limit their homeland food eating, Another is related to heavy burden of food preparation and setting meals for the entire family members. To resolve the first form of conflict, most of the interviewees have effectively managed to eat their homeland food occasionally, if not always, at home largely by explaining to their family members about safety, tastes, and nutrition facts of their homeland food. In relation to the second form of conflict, some women have refuse to cook/prepare food intentionally in order to reduce their burden of cooking/preparing for the entire family members all the time. Migrant women`s food related activities are also taking place outside home, particularly at the meetings with other migrant women from the same country of origin. Homeland food plays an important role for migrant women to enhance their sense of belonging to their homeland. They also strengthen their bonds with one another by cooking and eating their homeland food together, and at the same time, sharing useful information and survival strategies to handle cultural conflicts. In conclusion, this paper argues that migrant women can enjoy their life in Korea better by having a choice on what to eat and how much they spend their time and energy preparing and cooking for other family members. Therefore, this paper sees that the Korean society needs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issues related to migrant women and food. Additionally, more policy support to empower migrant women needs providing, which enable them to have more control over their eating and 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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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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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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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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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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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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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 | 0.92 | 1.17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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