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일제 말기 임화의 문화산업론과 대중문화론 = Lim Hwa's Theory on Cultural Industry and Popular Culture in Late Colonial Period
저자
하정일 (원광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3-379(27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This essay is a study of Limhwa's theory on cultural industry and popular culture in late colonial period. In late 1930's Limhwa was interested in culture and cultural industry. Because Limhwa thought that commercialization of cultural industry had a bad influence on both literature and culture. So Limhwa reviewed what change commercialization of cultural industry brought on literature and culture.
Limhwa judged that the most serious effect of commercialization of cultural industry was a loss of artistry caused by compromise with commerciality, namely G-W-G'. Limhwa emphasized on the value of artistry consistently in order to resist commerciality. Limhwa argued that popular culture such as movie also protested artistry because popular culture was an art as literature.
Limhwa thought that commercialization of cultural industry incapacitated the resistance of literature and culture. Therefore Limhwa's emphasis on artistry was not only a strategic value to fight against commerciality but also an roundabout way to resist imperial fascism.
임화에게 1930년대 말은 계몽전통의 쇠퇴와 문화산업의 기업화로 말미암아 문화에 대한 자본의 지배력이 강고해진 시대이다. 그래서 임화는 문화산업의 기업화가 조선의 근대문화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다각도로 검토한다. 1938년부터 임화는 신문과 잡지, 소설, 연극, 영화 등으로 관심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이 문제에 천착하는데, 일관된 논지는 G-W-G'라는 자본의 논리가 문화의 전체 영역에서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임화가 보기에 이러한 경향은 일시적 사태가 아니라 구조적 추세였다. 문화산업의 기업화가 조선의 근대문화에 끼치고 있는 치명적인 악영향은 상업성과의 타협에 따른 예술성의 상실이었다. 「통속소설론」부터 「조선영화론」까지임화는 예술성이라는 가치를 일관되게 강조한다. 물론 이 시기에 임화가 옹호하는 예술성은 예술지상주의적 의미의 예술성과는 다른 것이다. 임화가 말하는 예술성은 상업성과의 선명한 대비를 위해 사용된 전략적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문화산업의 기업화와 관련해 가장 난감한 분야가 대중문화이다. 대중문화는 자본 없이는 존립하기 어려운 문화이기 때문이다. 임화의 영화론은 문화산업의 기업화와 대중문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임화는 영화가 자본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일종임을 부정하지 않지만, 동시에 영화가 “무엇보다 문화요 예술”임을 극구 강조한다. 요컨대 임화는 영화의 산업적 측면과 예술적 측면을 동시에 인정하되 예술적 측면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예술성이 조선영화의 ‘근본성격’이기 때문이다. 임화는 이 점을 영화의 생성기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규명한다. 생성기의 조선영화는 ‘자본의 은혜’를 받지 못한 대신 그 반대급부로‘자본의 폐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임화는 이로부터 예술성이라는 조선영화의 ‘근본성격’이 형성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여기에서 조선영화의 가능성을 찾는다.
임화가 문화산업의 기업화라는 현상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그것이 일제의 파시즘화와 함께 조선의 근대문학과 문화의 정체성을 혼란에 빠뜨린 양대 요인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문화산업의 기업화에 담긴 보다 심각한 문제는 그것이 문학과 문화의 저항성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점이었다. 임화가 예술성을 지킬 것을 끊임없이 요구한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임화가 해방직후에 술회했듯이 예술성은 “일본 제국주의의 선전문학이 됨을 거부하는 소극적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예술성은 문화산업의 기업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치인 동시에 일제의 군국주의 파시즘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기도 했던 셈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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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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