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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순의 생태철학 -전일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 Jang Il-soon’s Ecological Philosophy: Focusing on Holistic World View
저자
김재익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宗敎硏究(Studies in Religion(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History of Religion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6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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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The heart of Jang Ilsoon’s thought of life lies in the establishment of the world view. The world view is a world presented to recognize existing modern machine civilization and industrial civilization as the civilization of killing, and to demand a new recognition for life to replace it. The problems of human-centered industrialization and west-centered modernization have caused problems of vision of life and environmental damage. Jang Ilsoon presents the ecological world view in an attempt to solve the underlying problem based on existential reflection. This is one, but all in all, one world view of holism, the world view of spirituality. This is similar to the deep ecology of the West. The ecological world of Jang Ilsoon can be seen in the Korean natural ecology movement as there is no interaction with each other. The same is true of Jang Ilsoon, as criticisms of deep ecology are irrational and mystic. However, he constitutes an ecological discourse on each and every ethical dimension and avoids these problems. His ecological world view is a mixture of daoism and buddhism centered on the Eastern Learning, which is the traditional idea of Korea. In addition, his special feature is to adjust the daily life movement in daily life, and it can be a characteristic only of Jang Ilsoon’s world view of holism.
더보기장일순의 생태철학의 핵심은 생명의 세계관의 확립에 있다. 생명의 세계관은 기존의 근대적 기계문명과 산업문명을 죽임의 문명으로 인식하고 이를 대체할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다. 인간중심의 산업화, 서구중심의 근대화 문제는 생명의 경시와 환경파괴 문제를야기했다. 장일순은 실존적 성찰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생태적 세계관을 제시한다. 이는 하나이면서 전체이고 전체이면서 하나인전일적 세계관이자, 영성적 세계관이다. 그런 점에서 서양의 심층생태학과유사하다. 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흔적이 없기에 장일순의 생태적 세계관은 한국의 자생적 생태운동으로 자리매김된다. 심층생태학이 비합리적이고 신비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처럼, 장일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는 개개인의 윤리적인 차원에서 생태 담론을 구성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에서 빗겨있다. 그의 생태적 세계관은 한국의 전통사상인 동학을 중심으로 하면서 노장과 불교의 사상이 혼용되어 있다. 이러한 그의 색채는일상의 삶 속에서 생명운동을 강조하는 것이어서 장일순의 전일적 세계관만이 갖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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