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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대축구의 사회·문화적 역할과 1928년 웸블리(Wembley) 민족 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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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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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0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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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축구와 영국 사회의 상호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문화와 사회는 서로 밀접하게 교류하고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연구자는 민중놀이였던 축구가 영국의 중·상류층에 의해 근대축구로 변모되고 국민 스포츠로 대중화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축구가 민족 정체성이나 민족주의를 표현하는 도구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브리티쉬 홈 챔피언쉽 대회에 주목하였고, 1928년 웸블리 ‘인터내셔널’ 경기를 분석하여 축구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영국은 근대축구를 처음 만든 국가였고, 근대축구를 최초로 대중화한 국가였다. 그리고 이런 대중화를 통해 축구는 영국 사회와 상호작용하며 그 사회 속에 내재된 민족주의적 갈등을 표출하는 사회·문화적 창구 역할을 하였다. 1883년부터 100여 년 동안 매해 벌여졌던 브리티쉬 홈 챔피언쉽 대회는 그 자체 ‘축구 관람여행’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내었는데 표면적으로는 여느 ‘목적지 관광’과 다를 바 없는 이 여행이 하나의 문화로 고착되기까지 매해 지속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1928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시합을 기사화한 신문들은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8만 관중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앙글로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선수 개개인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경기, 터무니없이 많은 골을 내준 골키퍼의 해외이주 등 브리티쉬 홈 챔피온쉽 대회에서 드러나는 스코틀랜드인들의 민족주의적 감정은 직접적이고 명백하다. 1707년 잉글랜드에 통합된 이후 독립을 성취해내지 못하고, 영국을 구성하는 4개의 민족 가운데 하나라는 현실과 타협하고 있던 순간에도 스코틀랜드인들은 여전히 자신의 본질을 잊지 않았고 그 본질을 축구라는 문화를 통해 여과 없이 표현했다. 이들은 축구를 통해 공동체의식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써 오랜 세월 자신의 민족적 감정을 실체화할 수 있는 밑바탕을 형성해왔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축구의 본질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체를 꿈꾸게 하는 문화적 매개물이다.
This paper aims at discussing how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football from a mob-football to an association football is related to that of the British society. The analysis focuses on the ways in which the British Home Championship was established, paying much attention to the 1928 ‘international’ match at Wembley. The author attempts to suggest that football in Britain is the social and cultural impetus that engineers to express and release the inherent national conflicts and tensions within a United Kingdom. The British Home Championship has attracted many spectators. In particular, the journey to watch the ’international’ matches between England and Scotland becomes a significant part of the Scottish football culture. These journeys made to football stadia where the contests between the two teams were held seem to be similar to any ‘destination tourism’, but unlike the latter the main characteristics of these trips are borne out by its repetition. This mass movement which starts from the very beginning of the British Home Championship, is firmly established as a significant cultural event in the inter-war years.
The newspaper articles issuing the 1928 ‘international’ match at Wembley almost disregard the over 80,000 spectators who must have enthusiastically supported their own teams. As a matter of course, the emotional actions and reactions from the spectators are hardly any ‘tangible’ evidence of their nationalist feelings. In fact, it is difficult to materialize nationalism into a specific shape or form, furthermore into a reality. Rather, the feelings of the public are expressed through ‘intangible’ evidences, such as, the doubts about the nationalism of the ‘Anglos’, the social pressure to the goalkeepers who were perceived to be responsible for the lost games and eventually to migrate overseas, and the Home ‘Internationals’ being always the game where the ‘Scottish’ players made their utmost effort. The Scottish lost their sovereignty in 1707, and took a long time to come to terms with the reality that Scotland is only a part of a political state which comprises four nations. However, they have never forgotten their history and identity. It is obvious that the ‘international’ matches against England, and the long preparatory period before the actual journeys taking place certainly help build a sense of belonging to their community. In sum, the author argues that football is a cultural phenomenon which actively interacts with the society, through which the Scottish firmly hold their identity, and, thus, dare to dream of once lost, but never forgotten, Sco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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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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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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