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法隆寺 獻納寶物 甲寅銘金銅光背 硏究 = 장엄의장을 통한 연원과 제작국 고증
저자
蘇鉉淑 (원광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Chinese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03-549(47쪽)
KCI 피인용횟수
13
제공처
소장기관
法隆寺 獻納寶物 196호 금동광배는 광배 뒤에 “갑인년(594년 추정)에 王延孫이 현재 부모를 위해 제작한다”는 명문이 있어 이른바 ‘甲寅銘光背’로 불리는데, 일본 法隆寺 금당 삼존불 광배의 원류로 인식되어 일찍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광배의 연원과 제작국에 대해서 대체로 북조 영향을 받은 고구려 제작설과 남조 영향을 받은 백제 제작설로 양분되어 있었으며, 고구려 계통의 제작으로 보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본고는 갑인명광배에 표현된 단층탑과 천인을 6세기 중국 조상의 그것들과 비교분석하고, 나아가 현존하는 삼국시대 단층탑을 고찰함으로써 이 광배가 남조의 영향을 받은 백제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갑인명광배에 표현된 방형 단층탑의 특징은 ‘평지붕’이라는 지붕의 형태, 세 개의 찰이 나란히 수직으로 선 ‘병렬형 多刹’, 그리고 찰이 塔身보다 더 길게 강조되는 점 등 세 가지다. 중국 남북조시대에는 단층탑 표현이 매우 유행하여 조상의 광배, 석굴사원의 벽면 등에 다수 출현하는데, 상술한 특징이 공통적으로, 그리고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남조 梁나라 조상에서다. 현존하는 양대 조상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형식의 탑은 7건 정도 알려졌으며, 반면 북조에는 백여 건에 이르는 단층탑 표현에도 불구하고 평지붕에 병렬형 다찰을 가진 예는 두세 건에 불과하다. 게다가 북조의 대다수 조상들은 광배에 표현된 천인의 지물 및 배치 등에서 갑인명광배와의 친연성이 거의 없다.
갑인명광배 탑 좌우에는 빼곡히 천인들이 배치되었는데, 광배의 연원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은 깃털형 지물을 든 천인이다. 동일한 형태의 물건을 든 천인은 북조 조상에서는 극소수에 불과하나 남조에서는 다수 출현한다. 이 물건은 남조 궁중에서 歌舞樂을 행할 때 들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기악천의 배치 또한 실제 행하던 가무악에 맞게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인지 깃털형 물건을 든 천인이 나타나는 남조 조상의 천인 배치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즉 이 지물을 든 천인이 앞쪽에 서서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들을 이끄는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형태는 바로 갑인명광배 천인의 배치순서이기도 하다.
이처럼 갑인명광배의 장엄의장은 탑의 형태, 천인의 지물, 그리고 천인의 배치 등에서 모두 북조 조상과는 친연성이 없으며, 남조 조상과 매우 유사하여 남조의 직접적 영향 아래 제작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삼국시대에 갑인명광배와 동일한 형태의 보탑이 출현하는 것은 백제지역이 유일하다. 부여 규암면 신리에서 출토된 6세기의 소형 단층탑 청동파편은 평지붕, 병렬형 다찰, 탑신보다 강조된 찰의 표현 등에서 갑인명광배와 일치한다. 게다가 7세기 중엽 충남 연기군 지역의 백제 유민이 만든 백제계 조상에서도 탑의 형태, 천인의 지물과 배치가 갑인명광배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갑인명광배는 梁과 문화교류가 활발했던 백제에서 제작되었음이 거의 확실하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점은 백제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에 현존하는 7세기의 소형 단층탑 모두 남조 및 백제 단층탑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백제에서 제작된 갑인명광배는 남조→백제→일본으로 이어지는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유물로서도 커다란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7-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Ancient Historical Association -> The Society for Ancient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69 | 1.69 | 1.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64 | 1.57 | 3.463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